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면서 평화 시위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았지만, 결국 이날 시위에서는 충돌이 빚어졌다.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물대포와 화염병, 최루탄까지 동원했고, 여기다 경찰이 실탄 사격까지 하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 대립은 더욱 격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무력 개입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홍콩시위무력 진압은 득보다 실이 많기에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홍콩 시위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는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커질 가능성은 작아 관련 주식이나 상품을 지금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리스크에 대해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홍콩 시위가 자칫 제2의 톈안먼 사태 같은 충격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홍콩 금융시장이 차지하는 위상과 중국-홍콩 간 경제교류 등을 감안할 때 홍콩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은 홍콩 및 중국 경제는 물론 아시아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산하 무장경찰도 홍콩에서 10분 거리인 선전에 배치돼 무력진압 긴장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나면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는 4주 만에 처음으로 평화 시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중국이 홍콩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할 명분이 사라져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았던 홍콩 시위 정국이 다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경찰 관계자는 홍콩명보에 “시위대가 자유롭게 행진하는 것을 용납할 것이며,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경찰도 무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홍콩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선전에 전진 배치됐다. 집회 전개 상황에 따라 중국 지도부가 무장병력을 홍콩에 투입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홍콩과 10분 거리에 있는 선전에서 공안 무장경찰 수천 명이 대규모 연합 연습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각종 시위 진압 장비로 무장한 무장경찰들이 가상의 홍콩 시위대를 대상으로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했다. 이는 홍콩 시위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중국 본토의 무력을 곧바로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범죄인 인도법이 촉발한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그는 “(중국 정부의) 폭력 진압은 보고 싶지 않다”며 “홍콩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 시 주석이 시위 지도자들과 면담하면 문제는 15분 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홍콩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트럼프도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지금 홍콩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의 철폐만이 아니다. 물론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가 시위의 단초이긴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자유선거 실시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사안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송환법 철폐나 자유선거는 모두 중국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에서 파생되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즉, 홍콩의 인권운동가와 민주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무력개입이 결정돼 인민해방군 무장경찰이 시위 진압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홍콩 무력 개입이 가져올 대가가 너무 크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중국이 (홍콩 사태에) 직접 개입하면 미국 등 강대국과의 관계가 어려워진다”며 “중국 자체 발전에 혼란을 부르는...
트럼프 발언에 앞서 미 국무부는 중국의 홍콩 시위무력진압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모든 쪽이 폭력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의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며 중국이 홍콩 접경에 군대를 파견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일제의 통치 기관을 무력화시키고 일본인을 몰아내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결과로 놀라운 성과였지만 이후 일제의 잔혹한 보복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시 만세운동 집결지였던 만세고개에 설립되었다....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중국이 무력진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강하다. 이런 가운데 범죄인 송환법으로 촉발됐던 홍콩의 대규모 시위와 그에 따른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중국 정부도 최근 홍콩 시위대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를 반복해 무력진압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양광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격한 시위자들이 경찰을 공격했다”며 “이는 심각한 범죄이며 테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폭력 범죄는 무자비하게 진압돼야 한다”며 “홍콩...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일부에서 홍콩 시위가 경제 우려를 심화시킬 수 있는 ‘블랙 스완’(검은 백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무력 진압에 나서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해 무역 협상도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블랙 스완은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시위가 아시아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으며 중국이 무력 진압에 나설 경우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무력 진압에 나서면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하면서 무역 협상도 중단될 가능성이 크며, 이미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나빠진 양국 관계가 홍콩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빠질...
이들 북한 관영매체는 최근에 개발한 발사체의 시험사격 사진 6장을 공개했으며 전날 이번 시험발사도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신은 10일 ‘평화와 안정파괴의 주범’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조선반도 정세긴장의 주범,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는 것을 똑똑히...
불과 몇 시간 뒤 북한은 10일 새벽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하는 무력시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의 문답 도중 전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소개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AF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내용과 관련해 “그(김정은 위원장)는...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내일(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와 함께 자체 개발한 미사일 성능실험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7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지난 1일 주옥순 대표는 엄마부대 회원 10여 명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 입장을 옹호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서 주옥순 대표는 “아베 수상님, 저희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 한일 관계를 파괴했다”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일본 파이팅”이라고 말해 큰 지탄을 받고 있다.
주옥순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이번 미상의 발사체 발사도 미국을 겨냥하기보다는 남측에 대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과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 첨단 무기 도입에 대한 남측 겨냥 위력시위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