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농촌을 방문한 마오쩌둥은 추수를 앞둔 논에 앉아 곡식을 축내는 참새를 모기, 파리, 들쥐와 함께 4대악으로 지목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국가지도자의 지시로 대대적인 박멸작전이 펼쳐졌다. 참새 둥지를 찾아 알은 깨뜨려버리고, 자라는 새끼들을 죽이고, 어른 참새를 그물로 잡아 아주 엄청난 수의 참새가 사라졌다. 둥지에서 깨뜨린 알 말고도 한 해 동안...
마오쩌둥이 ‘마법 병기’라 칭한 이 전술로 중국은 상대방의 목줄을 쥐고 흔들며 공산당 이념을 선전하고, 반대 목소리를 통제해 왔다.
그 마수는 이미 유럽에도 깊숙이 뻗쳤다. 민간의 탈을 쓰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자금이 투입됐고 공산당과 얽히고설킨 기업들이 배터리, 희토류, 원자력, 석유, 방산, 에너지, 기술, 가스, 부동산, 클라우드 데이터 등 유럽의 핵심...
미국은 향후 마오쩌둥의 공산당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이었고, 중국은 미국 자본과 기술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참전함으로써 미국은 이념적 대립 관계인 소련과 중공, 북한을 적대 국가로 편성했다. 그러나 1969년 닉슨 대통령은 긴장과 대결의 냉전체제를 청산하자는 이른바 ‘닉슨 독트린’을...
마오쩌둥이 과거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는 전략’으로 혁명에 성공했듯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개입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은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핵심 기술의 자립을 추구할 것이다. 특히 미국의 견제가 심한 반도체와 같은 분야에서 그러한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동시에...
중국은 원래부터 사람이 많았지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배경은 마오쩌둥 시절 인구가 국력을 상징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을 장려했기 때문이다. 마오쩌둥은 국공내전 당시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홍군의 전력으로 기계화 병력의 국민당 군대를 물리쳤던 경험이 있다. 그에겐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구호를 외치는 군중이 서방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가져올...
☆ 유머 / 집중된 권력의 길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진핑이 갈림길에 도착했다. 길 가운데 표지판에 왼쪽은 ‘사회주의’, 오른쪽은 ‘자본주의’라고 쓰여 있었다.
마이쩌둥은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바로 왼쪽 길로 갔다.
덩샤오핑은 좌우의 표지판을 바꾸어놓고 오른쪽 길로 갔다.
시진핑은 한참을 고민하다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독재자 마오쩌둥을 구원자로 여기는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은 더 이상 ‘가까운 이웃’이 아니다. 대만이 동아시아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한국의 생존마저 뒤흔든다. 대만에서 미·중 전쟁이 벌어지면 주한미군 병력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대만해협 유사시 한미동맹 활용 의지를 내비쳤다. 북한은...
중국의 인구 감소는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0년 1000만 명, 1961년 348만 명이 줄어든 이래 61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인구는 지난 2021년 48만 명 늘어나는데 그치는 이미 증가 둔화를 겪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출산 장려를 했지만,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는 최소한 1950년대 이후 최저...
1956년 마오쩌둥은 “100송이 꽃이 피어나게 하라(백화제방·백가쟁명 운동)”고 했지만, 이후 꽃을 피운 지식인 중 일부가 그의 정책을 비판했을 때 이 운동은 섬뜩해졌다. 결말은 탄압이었고, 몇몇 중국인 친구들은 20년간 노동수용소로 보내졌다.
1976년 4월 강경파에 대한 대중 시위는 개혁가 중 한 명이던 덩샤오핑을 주저앉혔다. 1978년과 1979년 더 커진 자유를...
시진핑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과거의 마오쩌둥 체제를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건국의 아버지 마오는 대약진과 문화혁명이라는 두 번의 과오를 저질렀다. 대약진기간에서는 수천만 명의 인민이 굶어 죽었다.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혁명동지들이 한마음으로 만류한 끝에 겨우 마오의 고집을 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화혁명에서 그의 동지들은 죽임을 당했고...
중국 통일을 달성한 마오쩌둥, 경제발전을 이룩한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를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스펙’을 쌓는 길은 단 하나, 대만 ‘수복’이다. 양안 통일은 중화제국 복귀라는 역사적 사명과 장기집권이라는 정치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시 주석의 네 번째 임기가 결정되는 2027년 이전, 대만 침공설에 무게가 실리는...
장기집권의 시대가 열리면서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라는 건국의 영웅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어떤 업적이 있었기에 공산당은 그에게 영원히 국운을 맡겼을까. 마오쩌둥의 최대 업적은 혼돈의 대륙을 정리하고, 중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건국한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으니 사회주의 중국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그는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게...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하고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 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의 1인 독재 3두 체제가 다시 등장했다"며 "푸틴, 시진핑,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이다.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히 복원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 북한은 핵을...
앞서 2017년 열린 직전 19차 당 대회 때는 당장에 '시진핑 신시대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이 마르크스레닌 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장쩌민), 과학발전관(후진타오)과 더불어, 당의 행동 지침 중 하나로 명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폐막 연설에서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수호하고 정치 규율과 정치 규칙을...
마오쩌둥이 1976년 사망할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당 주석’ 직함이 부활할지도 관심거리다. 시 주석이 이 직함까지 달면 사실상 ‘종신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당내에선 독재 정치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경계가 강한 만큼 이미 1강 체제를 굳힌 시 주석이 굳이 신중론을 뒤로한 채 당 주석까지 부활시킬지는 의문이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대신 홍콩 매체...
특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의 특색 있는 사회주의 사상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함께 국가 지도자의 이름을 당헌에 새김으로써 지도자의 지위를 높이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긴 이름의 사상을 ‘시진핑 사상’으로 압축해 기존의 마오쩌둥 사상과 동급으로 만드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닛케이는 “당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시 주석...
지난해는 역사결의를 채택해 자신을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렸다.
이렇게 자신의 권력 강화에만 몰두하면서 중국 경제와 사회는 멍들어갔다. 중국 경제를 세계 2위로 끌어올렸던 고속 성장의 활력은 사라졌다. 시진핑이 집권하기 전 10% 선이 깨져도 호들갑을 떨던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3%도 안 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팽배하다....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 운동과 프랑스 68혁명이 맞물리던 1960년대 후반에는 칸영화제 중단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데, ‘중국 여인’ 등을 연출하며 마오쩌둥 사상에 심취해 있던 장 뤽 고다르의 이 시절을 다룬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가 2020년 국내 개봉한 바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세이지,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첫 3연임 기정사실 차기 지도부 라인업에 후계자 포함 여부 주목 제로 코로나, 부동산 침체 등 과제 산적 당대회 기간 중국 3분기 GDP 발표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을 결정했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은 커 보이지만, 경제 위기 탈피와 후계 구도 확정, 지도부 재편 등 과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