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자금시장 경색,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주요선진20개국(G20)에서의 통화긴축 속도조절론에 인상 보폭은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는 동결 내지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사재 11억여 원을 출연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8일 유상증자 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현황이 변동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782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한 바...
국내 PF시장을 삼킨 레고랜드 사태는 누가 예상이나 했는가? 지엽적인 문제가 전체를 마비시키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목격해 왔다.
지금이라도 차분하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집값만 잡는다고 주거안정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정상적인 거래는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필요할 때...
올해 본격적인 금리 인상 국면에 돌입한 것은 물론,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며 CD금리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채 발행·정기예금 금리 인상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은행들의 CD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난 것도 CD금리 인상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CD금리는 일부 은행의 대출상품...
또한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채권시장의 ‘연초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통상 채권시장은 연초에 기관들의 자금 집행 등으로 강세를 보이는데,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만큼 유동성이 더욱 말라붙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는 변수지만, 예금금리 이상의...
최근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나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이행' 사건만 놓고 보더라도 모두 금융당국의 대처가 아쉬웠던 부분이나. 조금만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금융당국이 나섰다면 일이 저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금융당국도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9일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자금시장은 자금 집행이 끝나고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는 비수기라 유동성 묶이는 자산 투자를 기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10월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관련 리스크로 자금 시장 조달 문제도 커졌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기관이) 회사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쉽지 않은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재무 부담을 키운 책임을 지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 사장은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사측은 사직 의사를 반려했다. 하지만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하 사장의 임기는 내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금융당국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진상조사단장인 김종민 의원과 오기형ㆍ홍성국 의원을 비롯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추가 매입실시 여부는 향후 시장상황 봐야”
한국은행이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이후 불거진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첫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에 나선다.
21일 한은은 14일물 2조5000억원 규모로 RP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단기자금경색을 풀기 위해 내년 1월말까지 6조원 규모로 RP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이와 관련해 박정우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경기에 따른 부진을 반영했다기보다는 최근 예상을 밑도는 소비자물가 이후 불거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등 해외여건변화와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후 불거진 단기자금시장 불안에 따라) 금융안정에 주목하면서 한국은행 최종금리 수준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현상”...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레고랜드 발(發) 자금경색이 발생한 이후 크레딧 채권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50조+α’와 같은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크레딧 채권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기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태 직후에 나타났던 급격한 경직 현상은 지금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면서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기준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03조751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8조8522억 원 늘어 증가 폭이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기간 대기업 대출이...
‘레고랜드 사태’로 갑작스럽게 유동성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에도 5876억 원을 지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업황 부진과 차입 부담 확대로 현재 신용등급인 ‘AA+’에 부합하는 사업과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신평은 “롯데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재무...
증권가에서는 레고랜드 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증권가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투자의견을 ‘긍정’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윤 연구원은 “아직까지 PF 관련 우려가 남아있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기 힘든 구간”이라며 “당사 증권업 투자의견을...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건설업황 악화 우려로 리츠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가 대비 배당률은 높아져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배분하는 금융 상품이다. 부동산 규제, 투자 진입 장벽 등 직접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쏠쏠한 재테크...
“한 번 데인 경험 있는 고객들, 두 번 안 해”신규 사모펀드 수, 9월 153개→10월 96개→11월 42개고금리 시기...저금리에 두드러지던 금리 매력 떨어져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자금 금리↑...6%까지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 결론이 3년 만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쟁까지 종결되면 라임·옵티머스...
이번 유권 해석은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이 마르면서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 왜곡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ABCP의 만기가 돌아왔을 때 투자자에게 상환하면 상관없지만, 돌려줄 자금이 없어 차환까지 했지만 이에 실패할 경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과정에 투기 수요도 있어서 금리가 굉장히 높게 오를 수...
반면,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와 흥국생명 해외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거부 사태가 겹치며 크레딧시장에 확산한 불안감은 여전했다. 기업어음(CP)91일물 금리는 채권 랠리속에서도 나홀로 상승을 보이며 35거래일연속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CP와 양도성예금증서(CD)간 금리차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에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업계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선제 대응에 나서는 차원으로 해석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1일 기준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약 6조7000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약 3조1000억 원의 만기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신평은 롯데건설이 단기적인 PF 우발채무는 감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