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돈맥경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돈맥경화를 보는 시선이다. 정책당국인 한국은행은 5만원권 발행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반면 경제전문가들은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다르니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도 찾기 어렵게 됐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통화유통속도를 나타내는...
◇대기업 돈맥경화 우려 = 여신 회수를 맞닥뜨린 기업으로선 사내 유보금으로 갚거나 다른 은행을 통해 대환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단기 유동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인 회사채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중국의 장기 경기침체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경제 여건 악화, 국내 경기 불황으로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은...
문제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돈맥경화 현상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미 선행된 정부의 유동성 확대 탓에 9월 통화량(M2ㆍ광의통화)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9.4%)을 보였다. 시중에 돈이 풀리는 속도가 그만큼 빠른 셈이다.
하지만 6개월 미만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을 포함한 단기부동자금은 912조8000억원으로...
내수 소비는 위축되고 시중에 유동 자금이 넘쳐나는데도 돈은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 악재가 넘쳐난다.
한국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2012년 2.3%, 2013년 2.9%로 2년 연속 2%대에 머물다가 지난해 3.3%로, 비로소 2%대에서 탈출한 GDP 성장률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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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족쇄' 채우는 금융정책
20대 취업난 '돈맥경화' 생활비 대출 증가
올해 들어 '청년실신'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청년 실업자와 청년 신용불량자(금융채무 불이행자)가 합쳐진 신조어로, 청년층에서 실업자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세태를 빗댄 말이다. 그만큼 청년층이 사회에...
그러나 정작 청년들의 구직이 어려워지면서 심각한 돈맥경화 현상 등의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다.
실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20대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20대 다중채무자의 부실률을 12.2%로 집계했다. 다른 연령대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달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학자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의...
총저축률의 급등은 결국 '돈맥경화'의 문제로 귀결된다. 돈맥경화는 돈을 풀어도 실물경제로 돈이 흐르지 않고 자금이 기업 금고나 가계 장롱 속에만 머무르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향후 경제여건에 대한 가계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저축률을 높이게 되고 내수와 경기불황의 악순환을 불러오는 구조다.
실제로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문제는 저축증가에 따른 돈맥경화가 내수를 가로막으며 경기저하의 악순환을 양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계 소비가 줄면서 제조업이 축소되고 임금과 고용이 정체돼 결국 가계 긴축을 불러오는 양상이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정부는 경기진착을 위한 다방면의 내수활성화 정책을 펼쳤지만 1분기 총저축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정책효용성에 심각한 타격을...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오는 8월 31일, 9월 1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금융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금융 니즈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금융위원회...
자금난 등으로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금융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소상공인 전용 특례보증'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절박한 소상공인들의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4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신청 금액은...
불황 여파로 기업들의 '돈맥경화' 우려가 커지면서 현금을 확보하려고 부동산 등 자산 처분에 나선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돈맥경화'는 돈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상장사가 이미 매각했거나 처분할 예정인 부동산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사(자회사 포함)가...
이밖에 금융개혁과 관해 최 부총리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돈맥경화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금융과 실물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금융개혁을 위한 코넥스․장외․파생시장...
5% 줄었다.
◇ [데이터뉴스] 저금리 시대 갈길 잃은 자금 ‘최대’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넘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더 늘어날 시중 자금이 이러한 돈맥경화 현상을 심화시킬지 아니면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더 늘어날 시중 자금이 이러한 돈맥경화 현상을 심화시킬지 아니면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할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단기 부동자금은 800조726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 추이를 보면 2013년 712조9000억원으로 7.0% 늘었고 2014년에는...
한국은행이 내수진작을 위해 기준금리를 1%대까지 끌어내렸지만 고착화된 '돈맥경화'를 탓에 결국 실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돈맥경화'는 돈을 풀어도 실물경제로 돈이 흐르지 않고 자금이 기업 금고나 가계 장롱 속에만 머무르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 기금금리를 2.25% 인하한 1.75%로 확정했다.
한은 금통위가 이...
단 자산거품을 너무 키우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그러나 단기 부동자금만 많이 늘어난다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못 된다. 돈을 풀어도 실물경제로 돈이 흐르지 않고 자금이 기업 금고나 가계 장롱 속에만 머무르는 현상인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경기 회복세가 더뎌질 경우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는 고스란히 부양정책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기준금리가 내려 시중에 통화가 풀린다고는 하지만 불황을 대비해 소비를 줄이는 탓에 심각해진 돈맥경화도 풀어야할 숙제다.
특히 내년 총선 출마을 공고히 하고 있는 최 부총리로서는 10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성과를 내야한다는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금융 분야에 대해 “대기성자금 비율이 30% 중반대에 달하는 등 은행에는 돈이 넘치지만 실물경제로는 돈이 흐르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금융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핀테크 활성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검토를 통해 IT와 금융을 융합하고 사모펀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중앙은행이 돈줄을 풀어도 돈이 중앙은행과 은행 사이에서만 왔다갔다 한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가 본격적으로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징후는 곳곳에서 관찰된다....
금융 개혁을 위해선 기업이나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용처를 찾지 못하는 소위 ‘돈맥경화현상’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기술종합DBㆍ기술신용평가기관을 구축해 담보ㆍ보증에 의존한 융자에서 ‘기술ㆍ지식재산 기반 투자’ 중심의 창조금융을 확대하고 사모펀드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은 비정규직의 차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