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신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대부분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수련병원인 대형병원,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 공백과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타격이 컸다.
실제로 올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예년과 비교하면 수치가 급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2월 29일부터 7월 22일까지 승인된 임상시험은 총 3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승인...
전국 수련병원은 올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총 7707명을 이날부터 본격 모집한다. 하지만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남겨둘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지원율도 저조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의료계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국 수련병원 151곳 가운데...
전공의 공백과 교수들의 진료 축소로 전국 대학병원 운영난이 장기화하고 있다. 지방병원부터 위기가 심화하고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사 단체와 정부의 갈등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충남대병원은 세종 분원 개원으로 인한 부채와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수익 감소에 따라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에 따르면, 수련 기간 도중 사직한 전공의는 1년 이내에 같은 과목·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 해당 제한을 완화해 전공의 공백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지난달 4일에도 수련병원에 내린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과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설득한 바 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연이어 무기한 휴진을 앞둔 가운데 환자들의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 단체와 정부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병원가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내일부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강도 높은 진료 재조정’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지난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의 휴진 중단·유예 결정에도 일부 병원이 휴진을 이어가거나 예고한 데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차원의 휴진 방침이 있더라도 대부분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의 본분을 다해줄 것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26일에 국회...
고려대 의대 교수들이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의 전공의, 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한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입장문’을 통해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 12일부터 응급 및 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무기한 자율적으로 휴진한다”고 1일 밝혔다.
비대위는 학생 휴학 승인과...
교수들의 휴진에 대한 환자단체와 시민사회계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있어서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휴진을 시작했지만, 닷새 만인 지난 21일 복귀했다. 가톨릭대 의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대정부 투쟁 방침을 거듭 밝힌 만큼, 세브란스병원의 정상화 시점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27일로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예고했던 대로 오는 27일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대위 결정에 따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비대위 측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정 기간 이상 휴진을 추진했을 때 환자들이 겪을 불편과 불안감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이에 따라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의 잇따른 ‘무기한 휴진’ 선언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이달 27일부터,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다음 달 4일부터 각각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전국 40개 의대가 참여 중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의협의 집단행동 및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의대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사회학자가 바라본 의료 대란의 본질과 해법’ 제목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이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사망률을 지극히 낮춰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칭송받아 왔다....
비대위는 전날부터 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소속 교수들에게 휴진 지속 여부와 향후 대정부 방침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
구체적인 활동...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이날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2일 오후 2시 올특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전국 대학병원 등의 휴진 현황을 취합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의회(전의교협) 회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함께 전공의 대표까지 총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다음 주 휴진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0일 오전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휴진 이후 상황과 그간의 활동...
대한의사협회가 27일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 결의도 잇따르면서다. 정부도 휴진을 전제로 요구하는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어, 병원종사자들과 환자들의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에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추진을 중단하고, 전공의와 의대생 대상의 행정명령 및 처분을...
“의료계 혼란, 정부 탓”…의대 증원·전공의 압박 멈춰야
의사들은 휴진으로 인한 혼란을 정부가 자초했다고 입을 모았다.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사직 전공의를 행정처분으로 압박해 의사들의 반발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의협, 지역의사회, 학술단체 등 의사단체 대표자들은 연대사를 통해 정부를 비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가 의사...
추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필수 의료, 건강보험 수가, 전공의 관련 병원 보조인력 지원, 간호사에 대한 법적 제도정비 등 문제가 많이 제기됐다"며 "국민의힘은 의료 현장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집단 휴진 의사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 추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기조 하나가 법치주의 확립...
현재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고, 가톨릭대 등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논의하고 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다섯 곳에서 의협의 이날 휴진과 별개로 휴진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 의사들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며 서울 여의도로 집 결해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의협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여 인원은...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에 대해서도 조 차장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전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해 환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의료법 제15조에 따른 진료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조 차장은 “겉으로는 자율 참여라고 하면서 불법 집단 진료거부를 종용하는 사회서비스관계망(SNS) 게시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해 강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