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엔진개발팀장으로 일하던 김씨는 2002년 B사로 회사를 옮겼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B사와 용역계약을 맺은 중국 자동체 업체 2곳에 대우차의 기술표준 19건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유출 목적으로 현대차 기술표준과 연비개선 관련 내부보고서 등을 몰래 복사한 혐의로 B사 해외영업 담당 전무인 정모(46)씨를 함께...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대우차 헐값 인수 발언에 발끈했다.
호샤 사장은 27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다마스ㆍ라보 생산재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리더의 가장 큰 책임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나도) 2028년에 다시 한국에 와서 자서전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 전 회장이 전날 출간된 대화록을 통해...
김우중 전 회장이 26일 대화록에서 밝힌 ‘대우 기획해체론’, ‘대우차 헐값 매각’ 등의 주장에 대해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강 전 장관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강 전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재벌들은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자구 노력을 했지만 대우는 하지 않았다”면서 “몇몇 경제관료가 음모를 꾸며 해체하기에...
신 교수는 대우포럼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그룹 해체의 핵심 쟁점인 △부채비율 200% 규제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비밀 인수의향서 △대우와 삼성의 자동차 빅딜 종용 배경 △대우그룹의 단기차입금 19조원 증가 원인 등에 대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장관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과정이 모두 석연치 않다는 것이 신 교수의 주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대우차는 IMF 전 세계 거점이 10군데에 달했으며 중국에 30만대 규모 부품공장도 있었다"며 "결실을 얻으려고 할 때 (대우가) 무너졌다. 뜻대로 됐다면 세계 경제를 좌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그룹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부실이 많지 않았다. 국가기간산업이라면 정부가...
GM은 대우차를 인수한 후 대우가 개발한 모델을 가지고 중국에서 업계 1위에 올라섰으며, 세계적으로 약진하는 데 큰 덕을 봤다. 대우차가 부실했다면 있을 수 없는 결과다. 김우중 전 회장은 정부가 이렇게 대우차를 잘못 처리해서 한국경제가 손해 본 금액만 210억 달러(약 30조 원)가 넘는다고 추산한다. 한국이 금융위기 때에 IMF로부터 빌린 돈 만큼이나 많은...
신 교수는 대우그룹 해체의 핵심 쟁점인 △부채비율 200% 규제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비밀 인수의향서 △대우와 삼성의 자동차 빅딜 종용 배경 △대우그룹의 단기차입금 19조원 증가 원인 등에 대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장관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현대차 퇴직연금 등 개별기업 주도적 운용하는 퇴직연금 펀드 도입
앞으로...
한국지엠(전 대우차),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전 대우무역), 두산인프라코아(전 대우종합기계) 등은 현재 다른 그룹에 인수돼 주요 역할을 맡고 있거나 독자 생존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우그룹 해체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이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당시 경제수석이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신 교수의 저서를 통해 밝힌 김우중 전 회장의...
신 교수는 대우그룹 해체의 핵심 쟁점인 △부채비율 200% 규제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비밀 인수의향서 △대우와 삼성의 자동차 빅딜 종용 배경 △대우그룹의 단기차입금 19조원 증가 원인 등에 대해 이헌대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장관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채비율 200% 규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제조업 투자 활력이 많이 떨어지고 국내 자산을...
장병주 전 대우 사장(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이동호 전 대우차판매 사장, 강병호 전 대우통신 사장 등 김 전 회장의 경영 활동 당시의 측근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6일 ‘김우중과의 대화’의 책이 공식 출간되고 김 전 회장이 육성이 공개되면 대우그룹 해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 진실 공방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책을 통해...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제기한 대우그룹의 ‘기획 해체론’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외환위기 직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경제정책을 입안했던 강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우차가 위험해진 건 김우중 회장이 자초한 일”이라며 “다른 그룹들은 부채비율 낮추려고 자구노력을 하는데 김...
실제 이 책은 이 전 부총리가 2012년 낸 회고록 "위기를 쏘다'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대우차와 관련해 기술한 부분을 인용하며 이 전 부총리를 직접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외환위기 이후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주도하던 당시 경제정책 라인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몸집을 불려온 대우그룹이 간신히 본궤도로 회복되던 한국경제에 일대 혼란을 줄 수 있는...
그만큼 간결한 설계와 내구성 등이 참 좋은 차였습니다.
당시 기아산업은 후발주자답게 현대차 그리고 대우차와 다른 길을 찾았습니다. 똑같은 시장에 똑같은 콘셉트를 앞세워 경쟁하기보다 그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뚜렷했지요.
결국 선택은 맞아떨어졌고 기아산업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며 대우차를 추월해 버립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현대차를...
자! 이제 대한민국 최초의 디젤 중형세단을 내놨던 GM이 다시 디젤 중형세단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30년전 서울 시내를 콜택시로 뒤덮었던 로얄 XQ 디젤은 이제 쉐보레 말리부 디젤로 바뀌었습니다.
새한은 대우차가 됐고, 이어 GM대우와 한국GM을 거쳤습니다. 말리부 디젤을 바라보면서 자꾸 그 옛날 로얄 XQ 디젤이 떠올리는건 비단 저 뿐일까요.
GM이 2002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를 인수한 것은 국내에서 이윤을 내기 위해서다. GM은 당시 한국의 생산성과 수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GM의 대우차 인수 당시와는 사뭇 다르다. 국내에서는 GM의 철수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신차물량 취소에 이어 한국지엠이 만드는 쉐보레의 유럽 철수로 군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가 35...
차 바닥에 두터운 강철 프레임이 버티고 있는 SUV(프레임 보디에 한함)의 경우 위쪽 지붕을 잘라내고 큰 문제가 없지만 승용차같은 모노코크 구조의 경우 지붕이 없으면 차 바닥이 이를 지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초, 권해효 주연의 영화 ‘진짜 사나이’에서도 대우차 에스페로 오픈카가 등장했었다”며 “당시 단순하게 지붕을...
자동차 수출은 1990년 이후 대우차 부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1년, 금융위기 당시인 2008~2009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의 생산 차질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수출금액은 7월까지 281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현대차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와 파업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무로 이직했다”며 “업계에서도 전문기술 쪽이 아닌 다른 부문의 이직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상무 내정자는 1992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대우차와 GM대우에서 수출기획, 마케팅, 영업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08~2010년에는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세코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일했다.
당시 FT는 외환위기 이후 대우차에서 명예퇴직을 당한 서 회장이 사업 구상을 위해 미국의 한 호텔에서 묵는 도중에 우연히 바이오 복제 의약품(바이오시밀러)에 관한 얘기를 듣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서 회장은 수백 권의 의학관련 책을 탐독하는 등 자신의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보도했다.
서 회장은 평소에도...
아직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대우차(한국GM의 전신)를 쫓기도 버거운 상태였다. 때문에 새로운 SUV, 그것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소형 SUV는 버거운 도전이었다. 포드의 제안을 안타깝게 거절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마냥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 재빠르게 포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형 SUV 개발을 시도했다. 급한대로 일본 마쓰다에서 들여온, 당시 중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