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느 철학자가 지적한대로, 지금의 위기는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이혼하려는 데서 온 것인 지도 모른다”며 현재의 정치 현실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은 경제적 양극화 때문에 정치가 양극화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양극화 때문에 경제가 양극화 된다고...
3.1운동에 담긴 거족적 단결의 정신, 4.19혁명에 담긴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은 보수만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만의 나라도 아닙니다.
우리 당은 민주공화국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패권과 독점을 반대하고 개혁과 상생과 참여의 가치를 부단히 수호해갈 것이다 여러분.
저는 최근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이어 “서로 이익을 챙기는 그런 모습에서 오히려 혁명을 잊어버린다”며 “그런 점에서 각오를 단단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대의정치나 정당정치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제 나름대로 일종의 대안민주주의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어느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돼 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의 경제실패와 독주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대안이 돼주지 못하는 야당에 실망도 많이 하셨다. 오늘 저는 제1야당 대표로써 변화하고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며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났고, 민주주의는 백척간두에 있으며...
우리는 대화하고 토론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제안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심사숙고해서 대안을 내고 합의점을 만들어내려는 문화와 행동양식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득권을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갈 길은 분명합니다. 부패를 척결하고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넘어선 ‘합리적 개혁’...
분명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점이다. 두 국민을 넘어 ‘한 국민(one nation) 국가’로 나아가는 민주적 사회통합을 일궈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회 갈등의 완화와 해소가 민주적 사회통합을 위한 일차적 과제라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제 낡은 양당체제로는 민생도 민주주의도 지킬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정의당이 분발하겠습니다. 다른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보다 또렷이 키워갈 것입니다. 재벌 돈 받지 않는 깨끗한 정당으로서 기득권 정치와 당당히 맞서 갈 것입니다. 정책제일 대안정당으로 거듭나 민생의 호민관이 될 것입니다. 청년의 꿈과...
또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책임질 유일한 대안정당”이라며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문재인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가고,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슬기와 재치, 활동성과...
외적성장, 토건개발, 시장만능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인 새로운 대안적 성장을 모색했습니다. 형평과 정의를 담아내는 동반성장, 포용성장, 경제민주화의 길을 닦아왔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 도입, 청년활동 지원 등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민주주의는 떠들썩한 것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어우러져 떠들썩하게 자신의 개성을 활짝 피우는 과정에서 창의와 혁신이 싹틀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지향적인 민주 시민, 열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6년에도 더욱 고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벌과 대학 서열 문제 등 초중등교육을 근본적으로 제약하는 더 큰 제도적 문제에...
민주주의 시대이고 주민입장 이해하기에 가급적이면 협의 매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땅값 상승에 대한 우려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것인지 심각하게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며 "언제든지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성산읍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고 서귀포시는 보상금을...
이 장관은 “우리 노사관계가 투쟁적이고 후진적이라는 인식으로 대외신뢰도가 떨어져 투자가 안 들어오면,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청년들 취업이 어려워진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제도적으로 의견 표시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입법 목적의 파업은 합법 파업이 아니며,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은 절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뜻을 민노총...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통합 선언은 진보 정치가 지난 수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다시금 국민과 더불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굳은 약속”이라며 “진보 정치는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희망으로 당당히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국민의 삶을 벼랑으로 몰고...
가우크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은 현재 민주주의 국가로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소프트 이슈(soft issue)를 겨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이는 긴장 완화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독일에서는 축복 가득한 결과를 맺었던 정책...
노벨위원회는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가 내전의 위기에 처한 시기에 이 단체는 대안적이고 평화적인 정치적 진보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튀니지의 민주화 이행 과정은 시민사회 기구와 조직이 민주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번 노벨평화상이 튀니지 민주주의 보장에 이바지하고 중동...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다양하게 엇갈리는 의견을 하나로 수렴하는 과정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렴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큰 경제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본지는 우리 사회의 경제 현안 중...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22일 당내 현역 의원으로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하며 “야당의 ‘창조적 재편’을 통해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60% 지지에 불과한 거대정당이 국회 운영을 독점하고 있다며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하는 등의 개혁을 통한 ‘다당제 정치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한다"며 "말만 앞세울 뿐 다수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결기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정권교체보다 계파의 이익을...
정부 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합니다.
말만 앞세울 뿐 다수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결기도 없습니다.
정권교체보다 계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패거리 정치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면서도 고통당하고 분노한 국민이...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고, 국가경제와 국민경제의 항구적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기다렸던 광복의 기쁨은 반쪽의 기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분단의 비극과 6.25 전쟁의 참화는 우리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갔고, 얼마 되지 않던 산업기반마저 모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