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 대통령, 경제 완전히 실패… ‘경제민주화’ 다시 살려야”

입력 2016-01-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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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팽개친 경제민주화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는 완벽히 실패했다. 성장 없는 경제, 극심한 불평등으로 한국경제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작심한 듯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의 경제실패와 독주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대안이 돼주지 못하는 야당에 실망도 많이 하셨다. 오늘 저는 제1야당 대표로써 변화하고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며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났고, 민주주의는 백척간두에 있으며, 남북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오직 국민위에 군림하는 불통의 대통령만 있었을 뿐”이라며 “대통령은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이 여전히 남 탓과 국회 겁박뿐이다”고 지적했다. 또 “성장 없는 경제, 극심한 불평등으로 한국경제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면서 “경제성장률도 2%대로 떨어졌다. 우리경제를 떠받치던 수출도 사상 최악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4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부족 사태, 가계부채는 1200조원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국민부채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며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노인빈곤율, 전월세 값에 국민들 삶 자체가 위기이다. 박근혜 정권의 경제무능이 만든 참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당이 선거사령탑으로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위원장을 모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울 것이다.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경제’로 우리당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비정규직에게 부당한 차별의 개선, 모든 사람들에게 적정한 임금과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약속한다”며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통해 중소기업을 키우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높이겠다. 모든 지역, 계층, 세대 간의 더불어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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