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적 요인 등에 힘입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2010년 이후 남녀 고용률 격차가 매년 0.1∼0.2%포인트 감소한 것도 취업자 수 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
핵심 연령층인 30∼54세의 남녀간 고용률 격차는 2010년 30.6%였으나 2014년에는 29.7%로 줄었고, 2015년 1∼5월에는 29.1%로 더 좁혀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낮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제나 사회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세계경제포럼의 남녀격차지수를 보면 130여 조사국 중 100위 안에도 못 들고, 남녀간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높은 학력과 전문성에도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 여성 생애의 주요 계기마다 경력 단절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육아ㆍ가사 부담 등으로 시간외ㆍ장시간 노동이 어려운 여성보다 남성들이 시간외 수당, 성과급을 더 많이 받아 임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저임금 분야일수록 대체인력이 풍부해 성과급ㆍ시간외 수당을 줘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판매원, 치과위생사 등의 직종은 남녀 임금 격차가 거의 없다고 NYT는 덧붙였다.
남녀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46.4%)보다 많은 53.6%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의 2013년 6~8월 월평균 임금은 218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0만4000원보다 7만7000원(3.7%) 증가했다. 정규직의 경우 254만6000원으로 8만6000원(3.5%) 올랐고, 비정규직은 142만8000원으로 3만5000원(2.5%)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해 8월 기준 11.8%로 전년 대비 1.2...
이어 "남성과 동일한 노동에 대해서도 상이한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의 차이를 상회하는 임금격차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남녀 사회적 격차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60%의 합리적 '차이'와 40%의 '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60%의 합리적 차이란 학력과 직종, 근속연수를 말한다. 여성의 경우...
증가로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 1990년대 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 수년간 감소추세를 보였다.
남녀 간 임금격차는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이 1달러를 벌 동안 여성은 76.4센트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부문에서 일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남녀갈등의 원인으로 여성의 지위상승과 남성중심 제도의 변화가 꼽힌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 임금수준, 사회보험가입률 등 여성이 처한 사회적 상황은 남성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이후 꾸준히 70%을 넘고 있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 내외 수준이며, 작년 기준 임금 격차도 남성 290만원의 68%에 불과하다....
남녀 간 임금격차는 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낮은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97만8000명의 여성이 결혼·임신·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다. 이중 절반 이상이 30대다. 사회초년생 꼬리표를 떼자마자 결혼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셈이다. 더욱이 이렇게 한번 경력이 단절된 후에는 제대로...
이번 통계는 OECD의 2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03~2006년 통계치로 2006년 이후 남녀 임금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기획재정부 측은 밝혔다. 이어 "아직 한국의 직장 사회가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일정 부분 임금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나 고용평등지표 등을 통해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