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매매가를 따라잡거나 이를 뛰어넘는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 대신 매매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전국 전세가율 80% 이상 지역은 총 15곳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는 13곳을 차지했다. 광양시가 85.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포항시 83.7%, 당진·목포시...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빌라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 빌라 매매가격은 5월(0.02%)에서 6월(-0.01%) 하락 반전한 이래 2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비슷한 면적의 빌라 거래 가격이 내려가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용산구 주성동 일대 대지면적 24㎡형 한 빌라는 4월 10억 원에 거래됐다. 인근 같은...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는 빌라, 단독주택보다 깡통전세 위험이 낮지만, 전세가율이 높은 일부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는 주의가 요구된다"며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은 아파트값 수준이 높은 서울보다는 인천과 경기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구축 아파트에서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값...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대전에서 피해자 130여 명, 피해액만 200억 원에 달하는 ‘깡통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부동산 법인 관계자 A 씨를 비롯해 중개업자 등 10여 명이다. 이들은 전세 계약이 된 오피스텔을 월세 계약된 매물인 것처럼 속여 파는 형식으로 사기를 벌였다.#. 2017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집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거의 없는 ‘깡통 전세’가 대표적이다. 한 건축업자는 수도권에 다세대주택(빌라)을 지어 집값보다 높은 가격에 500여 건의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 1000억 원을 챙긴 뒤 제3자에게 빌라를 처분하고 잠적했다. 수도권 아파트 한 동을 소유한 부동산업자는 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숨기고 30여 명과 전월세 계약을 진행해...
서울시도 깡통전세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 계약 시 유의점 및 확인 사항 상담 △지역별 전세가율 제공 △감정평가사의 전세가 적정성 검증 등의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깡통전세 예방 3대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변화 등을 자세히 검토해 유용한 주택정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에서는 지역별 전세가율, 깡통전세 위험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시 보증금액과 유형 등이 같은 조건의 주택에서 보증료율 상향기준을 부채비율 80%로 설정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역을 구분한 자료다.
끝으로, '전셋값 상담센터'에서는 임차인이 전세 계약 이전에...
서울시가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주택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 전세가 매매가격보다 비싼 ‘깡통전세’를 막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앞으로 분기마다 해당 자료를 수집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2분기 서울 시내 지역·면적 등 유형별로 세분화된 '전·월세 시장지표'를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시범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약 47만 가구가...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공동주택 단지는 약 40%에 달한다”며 “비율이 높은 것은 깡통전세 문제가 매우 광범위한 현상으로, 임대인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전세사기로 한정해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깡통전세 문제는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입자의 정보 접근권 확대 등 법률개정 없이도...
노원·용산·중구 제외한 서울 22개 자치구서 깡통전세 발생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815건이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서울 신축 빌라의 전세 거래(2021년~2022년) 3858건을 전수 조사해 발표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세 거래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깡통전세(전셋값이 매맷값을 웃도는 매물) 문제처럼 월세 역시 공급이 많아 보증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지역들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세입자 입장에서 월세로 갈아타는 것 말고는 뚜렷한 방법이 없긴 하지만, 생애최초 LTV 완화 등을 활용해 주택 구입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제도를 통해 깡통전세 등 피해에 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가장 큰 인기 요소는 무엇보다 주변 아파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된 임대료다.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 전용 59㎡B형 일반공급 기준 임대료는 보증금 2억5100만 원에 월 임대료 36만8000원 수준이다. 인근에 있는 준공 13년 차 ‘신림 푸르지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6억7792만 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떨어진 건 2019년 4월(4억6210만 원) 이후 39개월 만이다.
강북 14개 구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5억6066만 원에서 이달 5억6059만 원으로, 강남 11개 구는 7억8820만 원에서 7억8809만...
은행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한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차주의 경제난, 주택시장 불안정이 겹치면서 주택 임대차와 관련된 가계부채 통계에 더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
김세직 교수팀은 “가계금융 공급 채널로서의 성격을 갖는 전세 및 준전세 제도가 전체...
이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우선 1년간 동결하고 주거급여 대상을 중위소득 50%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주거비 경감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세 사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서민들의 소중한 보증금을 노리는 전세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른바 깡통 전세 우려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하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전세의 월세화 가속과 함께 깡통전세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세입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추가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번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발표 이후 관련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지역 편차는 있지만, 전세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LH임대주택 임대료 1년간 동결공공임대 5000가구 추가 공급주거상향 지원 가구 2배 이상↑'깡통전세' 징후 지역 특별 관리
정부가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주거 분야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민생안정 방안은 크게 △주거비 부담 경감 △공공임대 등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증금 보호 강화 등 세 가지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
일부 지방에선 전세계약 당시보다 매매가격이 낮아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소위 ‘깡통전세’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임대차 관계에서 상대적 약자인 임차인은 정보 부족 등으로 전세 사기에 노출돼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깡통전세 징후 발견 시 해당 지역에서 위험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해당 시·군·구에 주의 지역으로 통보한다....
무자본 갭투자자인 ‘모친’과 분양대행업체 대표, 팀장 등 피고인들은 2017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임대차보증금 액수가 매매가를 상회하는 ‘깡통전세’를 통해 피해자(임차인) 136명으로부터 임차보증금 298억 원 상당을 지급받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모친’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그의 딸들 명의로 빌라 136채의 소유권을 이전해 부동산실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