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젊은 신운 현 조사국장(1989년 입행)을 2012년 2월 전격적으로 발탁해 현재 내부에서는 조사국장으로 올릴만한 인물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한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경제전망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자칫 내부 출신에 한정해 능력이 부족한 인물을 임명한다면 한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번 인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한은...
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젊은 신운 현 조사국장(1989년 입행)을 2012년 2월 전격적으로 발탁해 현재 내부에서는 조사국장으로 올릴만한 인물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한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경제전망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자칫 내부 출신에 한정해 능력이 부족한 인물을 임명한다면 한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번 인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한은...
더군다나 작년까지는 일단 김중수 전 총재가 1, 4월 전망을 한 뒤 이주열 총재가 사후에 조정해 나가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부터서는 진짜 ‘이주열의 숫자’를 발표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특히 한은은 물가에 대한 근심이 깊다. 한은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대로 발표하면 2013년 1.3%, 2014년 1.3%에 이어 3년 연속 1%대가 된다. 물가안정 책무의 최대 기관인...
김중수 전임 총재가 젊은 신 국장(1989년 입행)을 발탁해 현 공채 출신 중에서는 조사국장으로 올릴 만한 인물이 없다는 고민도 작용했다.
김 부원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1년 정기공채가 아닌 계약직인 조사연구 전문인력으로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1년간 정책기획국(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한...
수제자들은 잘 알려져 있듯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정우 경북대 교수,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전성인 홍익대 교수 등이다. 제자들에 대해 얘기를 할 때마다 조순 교수는 애정을 숨기지 못한다.
2014년, 참 누구나 힘겹게 버텨왔다. 2015년은 어떻게 맞이하게 될까.
조순 교수의 전망은 장밋빛과는 거리가 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이란 단서가 인터뷰 내내 계속...
한은 부총재로서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대척점에서 섰던 그는 2012년 한은을 떠났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앙은행 수장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시장에서는 정통 한은맨인 그가 ‘비둘기파(성장중시 온건파)’보다는 ‘매파(물가중시 강경파)’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러한 기대는 크게 빗나갔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발표했음에도 지난 8, 10월...
금융시장국이 신설되면 경제·금융 환경에 따라 조직의 모습이 변화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는 시각과 함께 ‘김중수 지우기’ 논란이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수 전임 총재가 2012년 1월에 정책기획국(현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현 금융시장부)을 통화정책국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지난 6월 단행한 첫 조직개편에서도 정책협력팀과 산업경제팀을...
김중수 전 총재 시절은 예외였지만 한은의 핵심 업무인 통화정책 라인의 사람이 임원이 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또 김 전 총재 시절에 한은을 떠난 인사들을 다시 한은 부총재보로 불러들일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거로 회귀 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총재보 인사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의중이...
임기가 내년 4월 25일까지인 김 부총재보는 ‘김중수 키즈’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IMF에서 근무했던 그는 김중수 전임 한은 총재의 부름을 받고 2011년 3월 한은 경제연구원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중앙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만인 2012년 4월 한은 부총재보로 발탁됐다. 하지만 이 총재가 한은으로 ‘화려한 귀환’을 한 이후에는 ‘긴장감’...
목표치를 큰폭으로 하회하는 물가에 대해 한은은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부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반박해 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물가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유가ㆍ농산물가격 하락 등 공급 측 요인이 크다”고 진단했으며 “물가목표치에만 집착해 통화정책을 운영해서는 안 되며...
이러한 ‘친절한 주열씨’라는 평은 전임 김중수 한은 총재의 장황하고 모호한 화법과 대비되면서 부각된 영향도 있다.
특히 설문조사에는 의결문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말하듯이 금통위는 금리결정에 대한 요약된 입장을 ‘통화정책방향’ 이라는 제목의 의결문에 담는다. 하지만 현행 의결문에는 금통위가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과...
한편 잭슨홀 회의는 연준 산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82년부터 고산지대 휴양지에서 매년 8월 열어온 학술회의 성격이 짙은 행사다. 하지만 2010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등 중요한 내용을 밝히면서 매년 국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김중수 전 총재는 재임기간인 2010∼2013년 4년 연속 이 회의에 참석했다.
노무현 정부 말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명박 정부에선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컨설팅 용역업체를 부당하게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아 자진사퇴했고,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불운하게 공직을 떠난 그는 이후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그러나 이주열 총재 취임 후 한은 내부망에 김중수 전 총재 시절 혜택을 본 간부들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 갈등이 커짐에 따라 조직화합을 위한 용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원식 전 부총재도 지난 5월 같은 이유로 조기 사퇴했다.
이 총재는 앞서 “부총재보들을 일부러 나가게 할수도, 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다른 더 좋은 자리가 있다면 가는...
정책협력팀은 과거 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커뮤니케이션국을 신설하면서 없앴으나 이번에 이름 그대로 부활됐다.
조사국에 신설되는 산업경제팀은 기존에 한국경제의 산업구조가 수요 측면에서 주로 조망된 것을 생산과 공급 측면에서도 심도 있게 분석해 경제전망과 경기진단을 뒷받침하고자 만들어진 팀이다.
북한경제연구실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경제 통합 및...
특히 그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 밀린 통화정책국 출신 인사 4명을 본부로 전진 배치시켜 눈에 띈다. 전임 총재 시절에 발탁됐던 소위 ‘김중수 키즈’의 운명은 엇갈렸다.
한은은 이날 본부 국·실·부장과 지역본부장, 국외 사무소장 총 56명 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자리를 바꾸게 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상반기 인사 때 27명이 이동한 점에 비춰보면 인사규모가 크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가을 학기부터 1년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강단에 선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전 총재는 자신이 1979년에 박사학위를 땄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1년간 강의와 연구를 맡기로 결정됐다.
김 전 총재는 오는 8월 초순 출국하며 방문 교수 자격으로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부에 개설된 한국경제정책 과목을 맡을 예정이다.
김...
특히 이번 정책협력팀 신설은 최근 이 총재의 ‘김중수 지우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띈다. 한은 관계자는 “김 전 총재가 2012년 대내외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국을 만들면서 기존 시장과의 소통을 담당했던 정책협력팀을 없앴으나 이번에 이를 부활시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한은 경제연구원에 북한통일연구실(가칭)을...
이번에 사퇴한 박원식 전 부총재가 외부 출신인 김중수 전 총재를 대신해 내부경영을 도맡아 온 것이 그 예이다.
부총재는 또 총재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교적 내성적이었던 이성태 전 한은 총재를 대신해 당시 이승일 전 부총재는 국제협력, 대외섭외 등 부문에서 활약했고, 이 전 총재는 통화정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광주 전...
이 총재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인사를 두고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가 한은에 화려하게 복귀한 후 어떤 용인술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은의 인사로 인한 내홍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특히 김 전 총재의 레임덕 기간까지 포함하면 한은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