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선임 절차를 개선해 금융지주 CEO가 3~4차례 연임을 하는 등 ‘장기 집권’을 방지하는 장치도 마련된다. 금융지주사 CEO들이 가까운 사람들로만 이사진을 구성해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금융위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CEO에게 최종책임을 지울 수 있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도...
이런 비판이 은행의 지배구조로 불똥이 튀며 장기 연임을 노리던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이 줄줄이 물러났다.
은행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여론이 통신사로 비화하며 KT의 CEO가 연임하는 것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사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기존 대표이사는 셀프 연임했다는 빗발친 비난을 견디지 못해 연임을 포기했다. 그 뒤를 이어 차기 CEO로 내정된 후보도 전방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임기가 돌아온 금융지주 회장은 지난주 신한·우리금융지주를 끝으로 모두 물갈이됐다. ‘셀프연임’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지나친 ‘관치’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웃었지만, 성과급·고배당 논란에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이자장사’ ‘돈 잔치’라는 뭇매도 맞았다. 정부의 ‘상생’ 주문에 은행을...
2013년부터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5년에는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윤 정부 출범 초기에는 경제부총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임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우리금융 최고경영자(CEO)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임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JB금융지주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ISS, 글래스루이스는 얼라인이 제안한 △결산배당(주당 900원) △김기석 후보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에 모두 반대 의사를 권했다.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을 감안할 때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의 동력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가 이달 말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신임 최고경영자(CEO) 임명과 배당 등 이슈가 산적하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사외이사 선임이다. 금융당국에서 이른바 ‘거수기 이사회’를 겨냥해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금융지주 사외이사 중 70% 이상이 재추천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대...
BNK금융에 따르면 빈대인 내정자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금융지주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빈 회장은 35년간 부산은행에 몸담은 BNK금융 내부 출신이다. 1960년생인 빈 회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등을 거쳐 2017년 9월부터...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작년 말 취임하면서 “KT와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 분산 기업 CEO의 선임 과정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주주이익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구현모 전 KT 대표의 연임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KT이사회가 현직 CEO를 대표이사를 최종후보로 확정해 발표한 데 대해...
7년간 CEO를 역임하며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최고 수익성을 내는 생명보험사로 성장시킬 만큼 업계 정점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7년 KT&G는 우호지분을 늘리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자기주식을 맞교환했으나 해당 주식은 올해 2월 기준 34%가량 폭락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 출신이기도 한 김명철 의장은 그동안 수차례...
비중이 높다든지 하면 이에 대해 (금융당국이) 모범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적어도 일부 최고경영진에 한해서는 성과 평가 방식과 평가 결과 등을 세세히 공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권 연구위원은 “적어도 금융지주 회장이나 계열사 CEO에 대해서는 개별 임원에 대해서 어떤 지표로 성과급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정자 선임 이후 진행된 우리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가 새로운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진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의 표명총괄사장ㆍ수석부사장제 폐지지주임원 감축 등 몸집 줄이기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호(號)의 첫 조직이 윤곽을 드러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7일 우리카드를 비롯해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자회사 8곳의 최고경영자(CEO)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 도전했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이날 사의를...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체제 출범을 앞두고 취임 1년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사외이사들에게 이 은행장이 사의를 나타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이다. 이 은행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은행지주회사의 경영진 승계 절차 등 거버넌스 개선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이사회가 일상적으로 경영진을 감시할 필요는 없지만, 이사회가 경영진을 통할해야 하는 시점이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최고경영진(CEO)의 연임 결정이나 신규 선임에 관한 건”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롱리스트를 통해 다수의...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28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구 부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돼 구자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김동현 ESG 총괄과 함께 3인 각자 대표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LS그룹 오너 일가가 LS일렉트릭 각자대표에 오르는 것은...
2014년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인수해 KB손보로 사명을 변경하고 빅4로 입성한 이후, 시장 점유율 및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는데 시장에선 메리츠화재가 메기 역할을 해 빅4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메리츠가 금융당국 정책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도 당국의 신임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메리츠는 작년만 해도 과도한 공격영업으로 당국과 마찰을...
KT는 구현모 현 대표가 셀프 연임 논란이 일자 차기 CEO 선임절차를 다시 밟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연금이 대주주로 있는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모두 연임 없이 새 수장으로 교체됐다. 문재인 정부 때 선임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이 국민연금의 다음 ‘물갈이 인사’ 타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포스코는 최 회장 이전...
BNK금융그룹은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최종 CEO 후보자를 추천ㆍ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BNK금융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방성빈 후보자, 경남은행은 예경탁 후보자가, BNK캐피탈은 김성주 후보자가 새로운 CEO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 3개 자회사 임추위는 CEO 임기 도래에 따라...
"거짓으로 점철된 정쟁" 소신발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은행 산업 내에서 건전한 경쟁 촉진 및 성장을 위한 혁신 촉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이뤄진 만남은 주요 5대 은행의 과점체제 완화를 위해 인터넷은행과 핀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이뤄진 터라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등 소위 '주인 없는 회사'들의 지배구조 선진화 문제가 계속 부각되면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이사회와의 면담 등을 통해 최근 금융시장 현안 및 금감원 검사·상시감시 결과 등을 공유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라며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