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년 만에 겨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경제성장률이 올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이은 그렉시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그리스의 대형 증권사인 베타시큐리티도 올해 그리스의...
이 전망도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기지 이전의 상황까지만 반영한 것이라, 이번 주 진행된 그리스 시중은행의 영업중단, 외국 송금 차단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IMF는 “그리스가 이러한 상황을 견뎌내기 어렵다”면서 “그리스 정부의 심각한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IMF는 그리스의 GDP...
오는 5일 예정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지지하고 있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투표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으로 나온다면 6일에도 장관직으로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장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의 무모한 행동으로 그리스의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재무장관인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의회 연설에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이 부결될 경우 그리스의 (재정) 상황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 같이 경고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는 그리스의 금융안정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519억 유로(약 64조75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베네딕트 괴테 컴퍼스캐피털 창립자는 “시장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이한 후 어떤 일을 향후에 겪게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리스 이슈는 시장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그리스 디폴트 악재는 지난 수 년간 잠재 악재로 시장이 인식 한 리스크였고 한 번은 겪어야 할 고비였다”며 “오히려 이번 그리스 사태로 유럽내 우량한 기업들을 싸게 살 수 있어, 전화 위복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그리스 악재는 어떻게든 빨리 결론이 나야한다는 견해다.
이 대표는 유럽과 더불어 일본 시장도 유망 투자처로...
일본증시는 2일(현지시간) 엔화 약세와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 상승한 2만522.50으로, 토픽스지수는 0.72% 오른 1648.24로 각각 장을 마쳤다.
기본적으로 엔화 약세가 일본증시 상승세를 지지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을 받은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약세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놓인 그리스의 기업과 서민들이 현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줄을 선 83세의 앤젤리키 안드리키는 “내가 이 나이에 현금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설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북한’까지 들먹이며 치프라스 총리를 향해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키 할머니는 한참을...
전거래일 상승세에 못 미쳤지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를 앞두고 오는 5일(현지시간) 예정된 현지 국민투표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가 유리하게 발표되면서 상승세에 속도를 더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큰 혼조세를 보였던 전날과 달리 완만한 상승세로 시작했다. 오후 들어 하락세가 시작됐고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이날 최저치인 2098.76포인트로 추락하기도...
그리스 위기의 불똥이 여름 휴가철 대목을 맞은 여행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유럽 및 일본의 대형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현금을 많이 갖고 가도록 권장하거나 시위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유럽여행업체인 영국의 토마스쿡은 자사 홈페이지에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한다고 해서 현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가 반등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스 문제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뜻이고, 디폴트나 그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스탁론을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스탁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탁론으로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증권사에서 이미 쓰고 있는 미수...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스탁론을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스탁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탁론으로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증권사에서 이미 쓰고 있는 미수 신용을 상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국내증시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여파 속에서 오히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이슈가 전통적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를 동시에 상승시키면서 엔저에 큰 부담을 느끼던 수출주에 숨통이 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악재로 작용중이긴 하지만 수출주에 유리한 환율환경을 만들고...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도 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나흘만에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가파른 조정을 겪었던 국내증시가 사흘만에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된 기관의 순매수 기조는 조정 충격을 상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중국 당국은 중국 증시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여기에 자국의 경기 둔화 등 삼중고로 맥을 못추면서 머리를 싸메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을 증시로 유입시켜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심한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를 완화시켜줘야 하는 막중한 부담이 작용한 것. 지난 주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년여...
그리스는 지난달 30일이 기한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그리스와 채권단 사이에 기류 변화가 일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보도한...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낙관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이슈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엔 부담이지만 우선은 경제 회복세 여부를 확인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채권단이 제안했던 경제개혁안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구제금융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리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1일(현지시간)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안은 국제채권단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전제 조건으로 양측이 첨예하게...
Caa3는 지급불능 가능성이 있는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그리스는 이제 한 단계만 더 아래로 떨어지면 지급불능 가능성이 큰 Ca등급으로 추락한다.
무디스는 “채권자들의 지속적 지원이 없다면 그리스는 민간 채권자에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