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거의 모든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추가 관세 대상에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이 포함, 미국 애플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디자인과 설계는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지만, 조립은 중국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측으로부터 온건한 메시지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의 다음 기한으로 3~4주를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만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란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중 양국의 관세 폭탄 주고받기에 시장이 반응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도 13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5~25%로 인상했다. 미국은 13일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하고 관세 인상을 위한 공식 절차에...
아시아 증시도 흔들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1% 하락한 2903.7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도 1.08%,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4% 하락세로 각각 마감했다.
미중 양국의 관세 폭탄 주고 받기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무역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처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경고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이 가시화됐다. 미국은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종전 10%에서 25%로 올린 데 이어, 추가로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도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양국은 한 달 내 추가협상을 계속키로 했지만 쉽게 타결을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이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 등 산업·통상...
차업계는 미국발 관세 폭탄만 피해간다면 하반기 G2 시장 회복세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4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는 658만8271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748만8902대)보다 무려 12.1%나 감소한 수치다.
표면적인 원인은 수요부진, 이에 앞서는 선행원인은 △미·중 무역전쟁 △친환경차 집중 정책 △SUV...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대중 관세 폭탄 불똥을 맞게 됐다.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이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강행하면서 한국이 관세 면제를 받기가 더 까다로워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수입자동차에 대한 25%의...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이어온 중국 정부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2년여 전부터 ‘그림자금융’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림자금융에 기대고 있던 일부 중국 기업들이 현금 부족에 시달렸고, 이는 회사채 디폴트로 이어졌다. 중국...
미중 관세전쟁이 급격히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중국 기업들이 그 폭탄을 껴안게 됐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더 이상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중 무역협상이 급속히 붕괴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으로 인한) 엄청난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종전보다 15% 인상된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관세 인상 부과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산업 경기 하강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세 대 관세=일단,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불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정권이 지난해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25%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을 때 중국은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 목록을 발표하고...
미국은 앞서 예고한대로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관세 폭탄의 버튼을 눌러버렸다.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이다. 이번 추가 관세 대상은 2018년 9월에 제3탄으로 발동한 약 5700개 품목이다. 가구와 가전, 식료품 등 일상과 밀접한 제품이 많이 포함된다. 다만, 10일 이전에 미국으로 수출된 중국산 제품에 대해선 관세가 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중 관세 폭탄을 예고한 것이 단초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 제품에 25%, 2000억 달러어치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250억 달러어치의 추가...
일각에서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기도 전에 미국이 관세 폭탄을 터트리면서 잠잠했던 중국을 더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적지 않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예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무역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한 건 어느 정도 양보 의사를 내비친 것인데, 굳이 대중 관세 인상을 이 시점에 공지했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미중 간 무역 전쟁의 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측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하면서 무역 전쟁의 봉합 여부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류허 부총리가 9~10일 워싱턴에서 로버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돌연 ‘추가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기라도 하면 겨우 안정세로 접어든 중국 경제가 다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에 굴복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나서면서 6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8% 급락한 2906.4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5시 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97% 빠진 2만9186.34, 싱가포르 ST지수는 3.06% 떨어진 3288.4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도 0.78...
미국이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제 공격의 화살을 3위 경제국인 일본에 돌리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줄곧 북한과 중국의 잠재적 위협을 막기 위해 미국과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미국의 요구에 최대한 순응하는 등 ‘트럼프 달래기’에 최선을...
AFA는 미국 정부가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 시 피조사 기업의 제출 자료가 아닌 제소 기업이 소유한 덤핑률 혹은 보조금률 등의 가용정보를 사용해 조치 수준을 높이는 조사기법이다.
또한 최근에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적용한 PMS를 철회하고, 일부 우리기업에 대한 덤핑마진를 29.8%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PMS는 수출국 국내 시장에서 일반적...
다행히 현재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2019년 1월부터는 추가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관세폭탄을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는 기존의 IT제품 외에 냉장고, 의류, 식품 등 소비재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이러한 전방위적 관세 부과는 전통적 동맹인 EU에도 예외없이 적용되어 EU는 미국의 상징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