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지 두 달째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3% 뛰었다. 중국의 물가 지표인 돼지고기에서부터 채소, 휘발유까지 안 오른 게 없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부채 폭탄, 금융시장 불안, 여기에 인플레 리스크까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올 3월 출범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2기가 순탄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중국...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 제품에 대한 제3차 추가 관세폭탄 대상에 애플 제품이 포함된 것과 관련, “무관세로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새로운 공장 건설에 착수하라”며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2000억 달러(약 225조 원) 규모 대중국 관세 폭탄이 임박하면서 IT 기업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가 됐다.
시스코와 델컴퓨터,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주니퍼네트웍스 등 미국 주요 IT 기업 4개사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추가 관세에 핵심 제품이 포함되는 것을 막고자 최후의 항의를 제기했다고 6일(현지시간)...
25%의 보복 관세가 부과된 승용차도 계절 조정 전 대중 수출액은 5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줄었다.
미국과 중국은 8월 23일에 160억 달러 어치에 2차 관세 부과를 발동, 미국은 여기다 2000억 달러 어치의 3차 관세 폭탄을 준비 중이다. 대상이 확산될 수록 양측의 무역 수치에도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2000억 달러 규모 관세를 적용한다면 이는 지금까지 발효된 ‘관세 폭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발효할 경우 60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발동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중국이 수입하는 거의 모든 미국산 제품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는 셈이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관세 발효를...
트럼프 정부는 9월 중국에 2000억 달러의 초대형 관세 폭탄을 새롭게 안길 태세다.
한국은 올해 3월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면제되는 대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철강은 지켰지만, 자동차 부문에서는 미국에 크게 양보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무역전쟁의 시동을 걸었을 당시만 해도 세계 각국...
미국과 중국은 3차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은 소비재를 포함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공청회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관세는 의견 수렴 기한인 9월 6일 이후 부과될 수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600억 달러어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맞선 상태다.
양국은 협상 중에도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미국이 이날 예정대로 16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발효하자 중국도 같은 규모 관세로 맞받아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주에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 수입품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금까지와...
특히 이번 4차 미·중 무역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160억 달러(약 18조 원) 추가 관세 폭탄 발동과 중국의 같은 규모 보복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이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이번 주 회담에서 많은...
부채 팽창은 신흥국 대부분이 안고 있는 ‘폭탄’이다. 저금리 국면이 오래가면서 달러 표시 채무는 지난해 약 3조7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의 약 2.4배에 이른다. 통화 가치가 하락해 상환이 어려워졌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리기로 한 후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2년 전과 똑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베개 밑에 둔 유로·달러·금을 은행에 가서 리라로 바꿔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목소리는 전보다 더 다급해졌다. 심지어 그는 “터키는 경제 전쟁에 직면했. 전쟁을 시작한 나라들에게 대응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무역전쟁 등은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나 미국이 세계 경제의 파괴자가 된 순간에도 달러 자산은 매력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교적 안전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달러화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2분기에 유로화 대비 5.5%, 엔화 대비 4.2% 상승했다. 신흥국...
미국이 관세 폭탄을 던지면, 중국도 물러서지 않고 보복 조치를 내놓는다. 한쪽이 레이즈를 하면 다른 한쪽이 카드를 덮거나 콜을 해야 판이 커지지 않을 텐데, 들고 있는 카드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보니,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 미국의 일방적 우위로 일본과 독일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었던 1985년의 플라자 합의와는 다른 상황이다.
둘째, 정부의 개혁정책이다....
현재 중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다수 국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에 끌려 들어가 고율 관세 폭탄을 맞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 상대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2020년까지 세계 생산이 0.5%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국내총생산(GDP)으로 환산하면 약 43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도 지난해...
지난달 6일 340억 달러어치 에 매긴 1차 관세 폭탄에 이어 두 번째 폭탄을 던진 것이다. 이로써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500억 달러 규모 관세를 달성했다.
관세 대상 품목은 총 279개 종으로 6월 15일 예고했던 품목 가운데 다섯 품목이 빠졌지만, 반도체와 화학 제품 등 주요 품목은 그대로 포함됐다. 오토바이, 철도차량 등은 관세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GM의 산하 브랜드 뷰익(Buick)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SUV 엔비전(Envision)이 25% 관세 폭탄을 맞고 있다.
7일 블룸버그와 오토모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뷰익 SUV 엔비전 25%의 수입관세를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GM은 공식 성명을 통해 통상법 301조에 의거한...
폭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7월과 8월에 한해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무어사이드 지역에 차세대 원자료 3기를 건설하는 2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한국전력의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 해지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자회사 한국남동발전이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수입한 혐의로 관세청...
관세 폭탄이 예고된 미국 대신 떠오르는 곳은 바로 아시아 시장이다. 나카니시자동차산업리서치의 나카니시 다카키 대표는 “관세가 발효되면 일본에서 가깝고 성장이 기대되는 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시아 시장은 향후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전략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시장은 이미 업계의 실적을 좌우할...
그는 유럽연합(EU)의 경우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비해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담판했던 사례를 들었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3시간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 부과조치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관세에 이어 자동차 관세로까지 확대될...
중국이 위안화를 8% 가까이 절하하면서 그 10% 관세 효과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6월 서로 34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무역 시장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 선물은 150포인트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해 상하이종합지수와 닛케이225지수는 각각 2%, 1.0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