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극한투쟁을 한 꺼풀 벗겨 보면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권자에게 밉보이기 어렵다는 점일 게다. 더군다나 패스트트랙 안건엔 지역구 축소도 포함돼 있다. 목줄을 쥐고 있으니 따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국민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거 때만 무릎을 꿇지 평상시엔 국민을 향해 갑질을 해대는 셈이다.
해방 후...
정치판에서는 공천권이나 임면권을 가진 막강한 권력자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지 못함으로써 불이익을 받을 때 “괘씸죄에 걸렸다”는 표현을 하곤 하였다.
가진 자의 갑질이 매우 심한 시절에 나돌던 유행어이다. 세상이 많이 투명해진 지금은 전에 비해 훨씬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가진 자의 갑질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괘씸죄의 피해를 당하는...
새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당대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친박·비박 진영 모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비서관, 도의원부터 시작한 ‘정치 흙수저’ 출신으로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나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확장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선거 막바지...
김 위원장은 당시 여러 경로를 통해 “애초에 공천권과 관련해 어떤 권한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당 대표로서 당협위원장에 대한 교체 권한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애초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출범한 비대위를 두고 당 안팎의 관심사는 ‘인적청산’ 여부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약 두 달 동안 “새 가치를 정립하는...
김무성 의원의 경우에는 앞으로 차기 대권주자를 도와주려고 할 것이지, 내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뛰어들어서 다시 당권을 손에 쥐고 총선 공천권 행사하면서 다음 대권 후보로 나서는 것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어 "올 연말까지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많은 걸 정리해 낼 것이다. 분할된 보수를 다시 크게...
일각에서는 이번에 구성되는 지도부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연관 지어 ‘노욕’이라는 노골적인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청와대에 가려 존재감을 잃은 여의도 정치 환경이 ‘올드보이의 귀환’을 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인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그들의 욕심을 욕할 것이 아니라, 욕심이...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각 당의 지도부는 다가올 정계개편 국면을 지휘하면서 2020년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각 당심(黨心)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친문 내전’으로 격화된 민주당 8·25 전대 =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이해찬(7선)·김진표(4선)·송영길(4선) 의원을 8·25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결정했다....
이후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당 안팎의 시각을 종합하면 이번 당대표 선거는 ‘경륜’과 ‘패기’의 대결로 정리되는 흐름이다. 크게 보면 이해찬·김진표·김두관 의원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관리형 주자’로, 이종걸·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비대위 권한과 관련해 공천권을 행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당 대표로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행사할 수는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초에 공천권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전국위원회의 의결로 비상대책위원회가...
두 분 대통령님에게 커다란 빚이 있다”며 “그 빚을 갚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혁신본부 설치, 당·정·청 정례회의 추진,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 도입,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출제 도입, 디지털 정당 개념의 이-파티(e-party) 플랫폼 도입,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권의 시도당 이양,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은 공모에 앞서 공천 가이드라인을 후보들에게 명백히 제시해야 하지만 이 점이 분명하지 않아 당 공천공모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당이 공천권을 가지고 당 후보들에게 갑질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한다”며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구시의원 공천에...
당협위원장을 박탈당할 경우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 등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지난 대선을 도왔던 자신에게 어떻게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할 수 있냐며 '토사구팽'이라고 토로했다. 자신의 위원장 탈락은 정치적 음모라며 탈락 기준 과정 문제점 등을 주장하고 홍준표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인 투쟁을...
현재 민주당 공천 룰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주도로 만들어졌다. ‘김상곤 혁신안’에는 각 지역의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의 공천권을 시도당 위원회에 이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중앙당은 개입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추 대표는 “혁신안은 중앙당의 패권을 개선하려고 만든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중앙당의 패권을...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이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가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도 탄핵감이지 않으냐’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탄핵 발언은 농담으로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추 대표가 지적하는 김상곤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시도당의 공천권을 대폭 강화하고 공직선거 1년 전까지 경선룰을 확정해 발표하도록 하는 것이다.
추 대표는 현재 공천 규칙을 고치려고 하는 반면, 친문계는 기존 안을 따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추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발위(정당발전위원회)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과 왜곡이 있다”며 “중앙당이 공천권을 회수하려고 한다든지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든지 소설 같은 허구와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친문계...
오늘 바로 전화하라”고 발언했다.
김 전 의원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자 “정말 이런 식으로 합니까. 서로 인간적인 관계까지 다 까면서, 이렇게 합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청와대는 그간 ‘총선 개입설’에 대해 “공천권 문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부인해왔다. 하지만 녹취록 공개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소수를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면서 “지난 막장 공천은 당원과 국민에게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병풍 삼아 떡 주무르듯 공천권을 좌우한 ‘권력농단’ 사건이다. 동지를 사지를 몰아넣고 국민과 당원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정치테러’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년...
이어 김국진도 "박진영씨가 음원 발매 공천권을 가지고 있죠?"라고 묻자 박진영은 극구 부인하며 "이번 앨범도 2개나 취소되고 낸 앨범이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공천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대주주인 박진영계 아니냐. 다 친박이다"라고 되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 조권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특히 그는 해운대갑 당내 경선에서 설동근 후보를 제치고 공천권을 받았다.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출신의 경제 전문가인 그는 공천을 받자마자 해운대를 세계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변화와 혁신을 중점으로 해운대를 교육과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요지다.
그는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해운대도로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길을 뚫어...
본색을 드러내다가 김 대표가 몽니를 부리자 서로의 비례대표 공천권을 보장하는 차원의 거래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바뀌지 않았다. 낡은 패권과 새로운 패권이 공존하며 착시현상을 야기했을 뿐"이라며 "비례대표 공천 파동이 터지면서 착시현상이 없어지고 국민이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