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고용시장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 확대에 따라 개선 조짐을 보이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위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극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채용 경향에 대해 기업의 62.6%가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채용 비중 증가’를 꼽았다. 이어 ‘이공계 인력...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 우려 등이 심화되면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제 유가 상승이 공급 측면에 따른 것이라면 (물가 외에 다른) 실물...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타격으로 원유와 유연탄 가격은 일주일 만에 20~80% 급등했습니다. 1~2월 80~90달러 수준을 기록하던 배럴당 국제 유가는 3월 초 한때 12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유연탄 가격도 러시아산 수급 불안으로 1톤당 120달러에서 250달러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건산연 분석에 따르면 건축물 건설의 경우 유가가 10% 오르면 0.142~0.145%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내 물가가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으면서 소비 및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내수시장의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한국 경제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직간접 파급 영향으로 슬로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급변하는 시장 색깔을 포착하는 투자전략을 강조한 목소리도...
투자 위축과 경기 후퇴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37.34(2015=100)로 전월 대비 3.5% 올랐다.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고, 1년 전에 비해서는 29.4%나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글로벌 공급망...
다른 기업들은 대응방안으로 △주요 원자재ㆍ부품 선구매 및 충분한 재고 확보(33.0%) △부품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22.9%) △교역 위축에 대응한 대체 수출처 발굴(12.2%) 등을 제시했다.
한편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기업들의 93.5%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사태로...
전경련은 “코로나19 기간 중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로 인한 생산 차질과 물류비 증가, 미ㆍ중 갈등 장기화 등이 우리 기업들의 리쇼어링 가능성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기업 10곳 중 약 1곳(13.3%)만이 ‘만족’(11.4%) 또는 ‘매우 만족’(1.9%)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약 9곳(86.7%)은 국내 투자환경이 ‘보통...
하지만 관세, 수출입 분쟁, 공급망 이슈 등 다양한 요인들이 통상에 존재한다.
관세만 봐도 그렇다. 우리 상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우리 수출품엔 낮은 관세를,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수입품엔 높은 관세를 매겨야 한다. 하지만 둘 모두를 취할 수는 없다. 내가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내줘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내주고 어떤 것을 취할 것인가.
예를 들어 A를...
최근 미ㆍ러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공급망 차질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상승 전망 등은 우리나라의 시중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신용대출의 원가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취약차주의 금융 접근성이 악화될 수 있다.
시중금리가 1.5% 수준인 현재 저축은행, 카드, 캐피탈 등...
아울러 아직 공급망 차질이 본격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는 앞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전개 상황 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관련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망 악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1분기 중에 인플레이션이 꺾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추가로 급등하고, 향후 임금과 서비스 물가 상승세로 이어져 고물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그 가운데 코로나 이후 회복한 성장세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들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에 차질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기업들의 피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물류난으로 러시아행 물품 출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경제 재개가 지연돼 글로벌 테크 수요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충분한 안전 재고를 지닌 원재료마저 수급 차질이 발생해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며 하방을...
소비의 경우,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내구재가 위축됐지만, 대면서비스업이 소폭 반등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는 유지되는 것으로 KDI는 판단했다. 1월 소매판매액은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승용차가 크게 감소(-19.9%)하는 등 전월(6.8%)보다 축소된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5.8%)에 이어 높은 증가세(4.8%)를 보였고...
서방국의 제재는 단기적으로 러시아 금융 시장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요인이지만 시차를 두고 공급망 차질을 통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산유국, 팔라듐과 밀은 전 세계 43%, 11%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반도체, 식량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할 힘이 있다.
러시아의 시간 끌기가 물가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는 해석으로 동일시된다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유럽연합(EU) 각국 세관이 러시아로 향하는 화물선의 항구 사용을 금지, 사실상 러시아로의 해로를 차단하고 있다며 이번 제재로 러시아 경제는 세계와 단절되고 물동량이 정체되면서 세계 경제도 위축될 위기에 높였다고 진단했다.
네덜란드 세관은 1일 “러시아로 가는 컨테이너선 운항을 중지시켰다”며 “화물에 제재 대상...
지난해 말부터 인플레이션, 공급망 우려 등 인한 원가 상승분이 이익 추정치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달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원가율은 2021년 89.4%에서 2022년 90.0%로 0.6%p 상승했다. 이에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되던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업종에서도 영업이익 마진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채 모집에 거시적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될 수는 있어도, 큰 폭의 시장 위축은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근 20년 만에 전쟁 불확실성의 재출현은 글로벌 경제에 달갑지 않은 이벤트”라며 “신냉전 시대로 복귀 리스크와 에너지 공급망의 잠재적 불안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30년 만에...
문제는 공급 위축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가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물류 대란이 발생하자 보호무역 기조는 한층 강해졌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 등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국가는 신(新)보호주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산업을 육성하거나, 자국 기업에 유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