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조선 고종 때 황도연이 쓴 의학서인 '방약합편'을 보고 가짜 공진단을 만든 뒤 지인들에게 노루배꼽과 전단을 보여주며 사향이 들어간 공진단이라고 속여 개당 1만5천∼2만원에 판매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강씨가 만든 환의 성분분석을 의뢰해 공진단 필수 성분인 노루 사향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강씨를...
서경 열명(說命)의 하편에는 은(殷) 고종 때의 재상 부열(傅說)이 교학상장과 같은 뜻으로 효학반(斅學半:가르치는 것은 배움의 반이다)이라고 한 말이 나온다.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어느 분야든 대가는 모두 겸손하다. 공자는 논어 자한(子罕) 편에서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말을 했다. 후진자는 젊고 기력이 왕성해 쉬지 않고 배우니 그 진보의 깊이가 선배로서...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도시개조사업을 실시, 백성과 그들의 뜻이 모이는 장소였으며 이후 3.1독립만세운동과 4.19혁명, 6월 항쟁 등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이다.
이에 시는 건물자리에 지상부는 이 터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지하부는 기존 지하실을 재활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할...
고종실록 1년(1864)에 “3월 30일(그때는 이날이 입하였나 보다) 경오일 신시 3각에 입하에 대한 개화를 올릴 때 종묘서 사직서 영희전 영녕전 효문전 경모궁 육상궁 선희전 경호궁 경수궁에는 전례대로 개화하고, 규장각 의정부 승정원 한성부에는 똑같이 불을 나누어 주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왕이 알았다고 전교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렇게 중시했던...
은(殷)의 재상 부열(傅說)이 고종에게 진언한 내용을 보자. 부열은 많은 말을 했다. “나라가 잘 다스려지거나 혼란스러운 것은 다 여러 관원에게 달린 문제이니 관직을 사사로이 가까운 자에게 미치지 않게 해 능한 자가 맡게 하시고, 작위가 악덕에게 미치지 않게 어진 이를 쓰십시오”라고 인재 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유비무환을 환기시킨 다음 “총애를...
은(殷) 고종이 어진 재상 부열(傅說)을 얻은 경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를 기록한 대목이다. 부열이 고종에게 이렇게 말했다. “생각이 옳으면 행동으로 옮기되 시기에 맞게 하십시오. 선을 갖췄다 생각하면 선을 잃고 능한 것을 자랑하면 공을 잃게 됩니다. 모든 일은 다 그 갖춰야 하는 것이 있는 법이니 대비를 하면 근심이 없을 것입니다.”[慮善以動...
특히 1905년 알렌 박사가 미국으로 영구 귀국할 때 고종이 하사한 태극훈장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당시 우리나라에 거주하던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훈격으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했던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주장했던 알렌 박사의 한국사랑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이다.
알렌 박사는...
태극훈장은 1905년 알렌 박사가 영구 귀국할 때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당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훈격을 지닌 소중한 유품이다. 이와 함께 중화민국 대총통 위안스카이(원세개)로 부터 받은 차 주전자도 기증된다. 위안스카이는 휘하의 병사들을 치료해준 알렌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시로 선물했다.
세브란스병원과 연희전문학교 책임자로서 한국 근대사에...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리화가’도 조선 고종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어낸 조선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방송과 영화에서 일고 있는 사극 열풍의 특징을 살펴보면 제 14대 임금 선조가 통치하던 시대가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 방송 중인 KBS 1TV ‘징비록’도 김태우가 연기하는...
1894년(고종 31) 전북 고부의 동학접주 전봉준(全琫準·1855~1895) 등을 지도자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농민혁명운동을 일으켰다. 혁명은 병신년까지도 못 가고 실패했지만 혁명의 의기는 두 갑자가 흐른 지금도 청사에 빛난다.
전봉준의 본관은 천안(天安). 초명은 명숙(明淑), 호는 해몽(海夢)이다. 몸이 왜소해 흔히 녹두(綠豆)라고 불렸고, 뒷날 녹두장군이라는...
19세기 말 고종 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茶)’는 다름 아닌 커피다.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본 이후 고종은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한다. 고종을 시작으로 주로 궁중에서 즐기던 커피는 20세기 초 커피를 판매하는 다방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걸었다.
커피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0여년이 흐른 지금,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음식...
태극기는 1883년(고종 20년) 3월 6일(음력 1월 27일) 정식 국기로 선포됐다. 1875년 운요호(雲揚號)사건을 계기로 한일 간에 강화도조약(1876) 체결이 논의될 때 일본 측은 “운요호에는 엄연히 일본 국기가 게양돼 있었는데 왜 포격을 했느냐?”고 트집을 잡았다. 그때까지 국기가 뭔지도 모르던 조선 조정은 국기 제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뒤 1882년 8월 9일...
음이온 처리와 참숯 제습을 통해 건조시킨 청정곶감인 ‘정과원 청정세상(35개)’은 12만원이다.
이밖에 전북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이강주는 조선 말 고종 당시 한미통상 조약체결 자리에 국가대표 술로 올려진 바 있을 만큼 우리 민족에게 귀한 술로 사랑 받아왔다. ‘이강주 명작 700’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호인 조정형 명인이 빚었다. 가격은 11만원이다.
중명전(重明殿)은 대한제국 외교권 박탈의 한이 서려 있으며 고종 황제의 주권회복 의지를 보여주는 민족투쟁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전각이다.
중명전의 시작은 원래 정동지역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속해 있다가, 경운궁(현 덕수궁)이 확장되면서 궁궐로 편입되어 ‘수옥헌’이란 이름으로 주로 황실 도서관 용도로 사용되었다. 1901년...
고종 32년인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896년 1월 1일부터 이 연호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건양다경’이라는 문구는 이 연호가 제정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이때 양력을 도입했기 때문에 ‘건양다경’에는 양력을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주장이다. 조선 정조~순조 때의 문인 홍석모(1781∼1857)가 지은 에...
당시 궁내부 대신 이경직, 시위대장 홍계훈 등 많은 장병들은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았고, 이에 고종은 1900년 11월 그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지금의 장충단공원에 사당을 지었다.
장충동의 슬픈 역사는 그렇게 역사 속 한 페이지에 한(恨)으로 남아 120년 이란 세월을 견뎌왔다. 하지만 1963년 건립된 장충체육관은 한국 체육사에 숱한 감동과 환희를...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류승룡)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수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압도적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갖춘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다방면에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미쓰에이 수지가 시대적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을 맡아 호흡을...
조선 고종, 갑오개혁의 근대적 개혁 내용을 제도화한 홍범 14조 선언
장영실 등, 흠경각 완성
◇ 나라 밖 역사
뉴질랜드의 카터턴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11명 사망
화학무기 금지를 위한 파리국제회의 개막
히로히토 일왕 사망
체코 지식인 257명, 자유회복을 호소하는 77헌장 발표
미국, 쿠바의 카스트로 신정부 승인
중국 국민당 정부, 대만으로 후퇴...
고종이 " 역법을 개정하여 태양력을 사용하고, 개국 504년 11월 17일을 개국 505년 1월 1일로 삼으라”는 조칙을 내린 것.
당시 민중들은 우리 전통인 음력 1월 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았기 때문에 양력 도입 후 반발이 심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후에는 민족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신정이 강압적으로 장려돼 구정과 신정의 구분이 더 분명해졌다....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고려대연각타워로 사용 중이다
부산 국제시장 화재
조선 고종, 만민공동회 금지령과 함께 독립협회 강제 해산
◇ 나라 밖 역사
시벨리아 철도, 전철화 완공
소련 붕괴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사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80년대 인물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선정
루마니아 전 대통령 니콜라에 차우세스쿠 총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