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 파이터(fighter, 투사)로 나서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를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R의 공포라 할...
전경련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재고 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중기 제정계획 ‘가을성명’ 발표, 88조 원 재정 확충횡재세 부과, 소득세 구간 고정‧최고 소득세 부과 기준 인하영국 재무장관 “생계 위기 해결, 영국 경제 재건할 것”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금융시장 혼란을 겪은 영국이 재정 긴축에 돌입한다.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증세와...
리즈 트러스 전임 정권이 대규모 감세안으로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하고 불명예 퇴진한 후 정책 기조를 180도 전환하는 것이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서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낵표’ 예산안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증세와 지출 삭감을 통해 약...
앞서 지난 9월 영국 정부는 대규모 감세안을 골자로 하는 ‘미니 예산’을 발표한 뒤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3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 불안이 커진 바 있다.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긴축과 정부의 지출 사이 모순을 불신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브라질의 펀더멘털을...
영국 영란은행의 긴급 국채매입과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로 시장불안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영국 국채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금융불안 재점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했다.
중국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중국 익스포져 관리 강화가 필요하고, 신흥국은 주요국 긴축 기조 장기화 및 경기침체 등에 따른 자본유출 리스크가...
특히, 법인세 인하와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폐지, 주식 양도세 완화, 금융투자세법 유예 등 정부의 감세안에 저항하는 동시에 노인ㆍ청년 일자리, 지역 화폐, 임대주택 등 '민생 예산' 삭감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실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 등에 대해서는 삭감을 강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예결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는 강력한 지출...
앞서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감세안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를 나타낼 당시 1%p 인상을 점치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BOE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첫 단추를 시작으로 8번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E는 내년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를 연 5.25%로 제시, 기존 예측을 유지했다.
영국 내 인플레이션이 지속 중인 점이 이번 자이언트...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트러스 전 총리는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임명 38일 만에 경질하고 헌트를 임명했다. 며칠 후 헌트 장관은 감세안을 비롯해 트러스 전 총리의 정책을 대부분 철회했다.
헌트 재무장관과 함께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도 유임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시절 내각 인사였던 도미닉 라브와 마이클...
로이터통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수낵 총리 선출 후 영국 국채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도 감세안 발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5년물 영국 국채의 CDS가 21일 종가 0.35%포인트에서 이날 0.3%포인트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001달러 오른 파운드당...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이미 국내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둔화·자금사정 악화라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글로벌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중 분쟁으로 향후 어려움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함은 물론 투자 유인을...
하지만 당선된 트러스 총리가 흐름에 역행하는 감세안을 꺼내 들었다가 역풍을 맞고 취임 44일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수낵 전 장관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트러스 전 총리가 감세안으로 실각한 터라 증세를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외치던 수낵 전 장관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러스 정권의 광범위한 감세안에 투자자들은 주저하고...
지난달 취임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감세로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취지로 감세안을 들고 왔지만, 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일으키면서 20일(현지시간) 임명 44일 만에 총리직을 사임했다.
이에 대해 유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영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국은 재정 적자 문제가 심각한데 대책없이 세금을 깎아주다보니 여론이 악화됐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의 지지율은 20%대에 그쳐 50%대인 야당 노동당에 30%포인트 뒤처진다.
10%가 넘는 인플레이션율과 경기침체 우려 등 해결 과제도 산적했다. 특히 트러스 전 정권이 무리하게 대규모 감세안을 추진하려다 촉발한 영국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아직 수습하지 못한 것은 경제 정책 집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파고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트러스가 들고 나온 초대형 감세안이 화근이었다. 트러스 신임 총리는 지난달 23일 450억 파운드(약 72조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시장 중력을 거스를 수 있다고 믿었던 게 트러스의 치명적 오판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지난 달 내놓은 450억 파운드(약 72조 원) 규모 감세안 등의 여파로 2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영국의 감세안에 대해 추 부총리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영국의 재정건전성, 그리고 국채 시장을 흔들 만큼 여파가 큰 정책이 나왔기 때문에 시장이 요동치는 것"이라며...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주초 S&P500 기업들의 실적 호조, 영국의 감세안 철회 소식 등으로 상승 출발한 글로벌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지속 우려에 상승 폭을 반납 중"이라며 "국내에서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주간 강세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무리하게 감세안을 추진해 영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벌로 집권 보수당 의원들마저 조기 퇴진 움직임에 나서면서 결국 사임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심지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불안에 자국에서 인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최근 “그의 정책이 실수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 말고도 여럿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예견된...
그러나 헌트 새 장관은 17일 450억 파운드 상당의 감세안 중 32억 파운드를 취소시켜 트러스 총리를 코너로 몰았고, 보수당 하원의원들 사이에 트러스 퇴진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당내에서 공공연히 사임 요구가 제기되는가 하면 각료 중에서도 이탈자가 나오는 등 트러스 총리의 사임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