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8일 괌 동쪽 약 17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2호 태풍 망쿳은 12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15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으로 괌 서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4km의 속도로 서북진 하고 있다.
태풍은 14일 오전 3시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중국 홍콩 방향으로...
“제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천둥 몇 개, 벼락 몇 개/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가을의 완숙함을 노래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가을날’도 웅얼거렸다. “이틀만 더 남국의 나날을 주시어/그 열매들이 익도록 서둘러 재촉해 주시며/무거운 포도송이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가을은 거친 몸짓으로 대추를 붉게 물들이고...
설마 했던 여름 끄트머리의 태풍의 괴력에도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계절이 지나면 지난 계절에 들떠 있던 마음은 가라앉고, 서늘한 가을에 익숙해질 것이다.
증시에도 계절의 변화가 감지된다. 먼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안정화 조치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치해오던 중국 당국이 6일부터 위안화 선물 거래에 20% 증거금을 부과하며 위안화의 추가 하락을...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7일)가 코앞이지만 폭염은 계속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다만 인천, 경기, 충남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국내 배출로 인한 미세먼지 생성과 국외 미세먼지 유입 효과까지 더해져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제12호 태풍...
지난해 가을 지인들과 풍광 좋기로 소문난 해파랑길 중에서 경북 영덕 구간을 걸었다.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 풀리면서 아름다운 길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오른편으로 동해바다를 보고 걸으면서 눈과 귀가 함께 맑아져 갔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인가. 해변에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만 그렇겠지, 여름 태풍에 밀려 왔겠지. 제발 바랐지만 아니었다....
쾌청한 파란 하늘 아래 시원하게 쏟아지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의 한 인공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편, 강도 '매우강'의 중형급 태풍인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현재 괌 북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50m/s, 시속 5km/h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현 기자 story@
쾌청한 파란 하늘 아래 시원하게 쏟아지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의 한 인공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편, 강도 '매우강'의 중형급 태풍인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현재 괌 북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50m/s, 시속 5km/h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현 기자 story@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쾌청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6∼16도, 낮 최고 기온은 20∼25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분포하겠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전날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속 섬이나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와 달리 내륙 지방은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사보를 통해 허 회장은 자연 재해에 따른 피해 등 안전 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작년보다 폭염은 덜했지만, 국지성 폭우가 지속하고 있어 사업장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가을 초입에 크고 작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가을 태풍은 매서웠다. 지붕을 손보지 않으면 기왓장이 날아다니고, 나무도 뿌리째 뽑히는 등 동네가 쑥대밭이 되곤 했다. 그런 얄미운 태풍에 사라, 엘리스 등 예쁜 이름을 붙이는 게 어린 마음에 이상했다. 태풍의 이름을 짓는 이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대학에 간 이후에야 알았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태풍에 여성의 이름만...
가을로 들어선다는 날이다. 연일 너무 덥다 보니 입추라는 말만 들어도 더위가 좀 누그러지는 것 같다. 실지로 입추를 맞으면서 어제까지 후텁지근하고 습하게 덥던 날씨가 산들산들 가을바람이 부는 상큼한 날씨로 바뀐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럴 때면 사람들은 음력 절기의 정확성(?)에 대해 적잖이 신비감을 갖곤 하였다.
올 입추도 명실상부하게 가을 기운이 도는...
황 총리는 "이달 24일부터 2주 동안 전국적으로 가을여행주간이 진행되고 있는데, 평소 개방하지 않던 관광지를 개방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조선업황 악화와 태풍 피해 등으로 경기침체가 심한 거제나 울산, 경주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황 총리는 전자발찌 착용...
아울러 박 대통령은 내수활성화와 관련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태풍 등 악조건에도 행사 기간 중 주요 유통 업체 매출이 작년에 비해서 평균 10% 늘었다고 설명하며 “남은 행사 기간을 지역 축제나 가을 여행 주간 등과 연계하는 등의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강조했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들은 대부분 가을에 발생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02년 9월 태풍 ‘루사’, 1959년 9월 태풍 ‘사라’는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차바는 10월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들 태풍과 차이가 크다. 10월에 우리나라로 오는 태풍은 10년에 1번 정도다.
차바는 앞서 북상한 17호 태풍 메기가 남겨놓은 많은 열과 수증기로 인해...
한글 날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단계이다. 일 최고 오존 농도도 전국 ‘보통’ 단계를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차바로 많은 비가 내린 남부 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돼 축대 붕괴 발생 우려가 있다”라며 “안전하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제 18호 태풍 ‘차바’가 지나간 자리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서풍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를 중심으로 또 다시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비는 7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 아침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30~80mm,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는 5~20mm가...
10년 만에 몰아친 가을 태풍으로 제주도와 경남 지역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 불러왔다. 특히,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거나 무너져 내려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BGF리테일은 국민안전처의 지원 요청에 따라 긴급구호물품 2만여 개를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울산, 양산, 부산 총...
중국에서 소멸한 태풍의 비구름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폭우가 내리고, 일부 지방에는 10월 한 달 강우량의 4배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고돼 피해가 우려된다.
충남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부터 개천절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ㆍ경기와 강원도, 충남 북부에 50~100㎜, 경기 북부와 강원...
아침저녁으로 본격적인 가을 날씨 탓에 쌀쌀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고, 경남 해안은 오전에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