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점진적 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로 소비여건이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진행돼 온 소득기반 부실화와 폭증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회복세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IT 경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금리 피크아웃(peak-out)이 현실화되고 재고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인플레이션 피로감·고금리 영향 본격화가계 저축 소진·학자금 대출 등도 영향
미국의 개인 소비가 7개월 만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7050억 달러(약 919조965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올해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시장이...
일반 가계의 소비도 견고한 편이다.
그럼에도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경제는 여러 측면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계 저축률은 정상 수준보다 낮고, 소비자 저축은 대부분 고갈됐다.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재개되어 향후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수가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2개 전쟁에 미국의 재정부담이 커지고,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 은행의 대출기준...
이어 “GDP 후퇴 폭은 물론 주요 원인인 내수 침체도 걱정스럽다”며 “가계는 소비력을 빼앗는 ‘비용 압박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지출을 억제했고, 기업들은 설비 투자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하마긴연구소의 고이즈미 츠카사 이코노미스트도 “위태로운 결과”라며 “특히 꽤 탄탄하다고 생각했던 올여름 서비스 분야 지출에도 소비 부문이 감소한 것은...
롯데백화점은 고물가 등의 여파로 가계 소비 심리가 지속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필요한 겨울 상품을 ‘실속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기 세일의 초점을 맞췄다. 상품 할인에 더해 주차별 사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남성, 여성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에서 총 600여 브랜드가 겨울 정기 세일에 참여해 10~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올...
황 부연구위원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가계소득이 감소하면 소득탄력성이 높은 명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해 가격하락 압력이 커진다”며 “결과적으로 명품 소비 비중이 높은 고소득 가구의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한 인식이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다시 말해, ‘긴축 통화정책 → 사치재 수요 크게 감소·필수재 수요 덜 감소 → 사치재...
OTT 가입자 수가 늘고, 요금이 오르며 가계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OTT 요금을 통신비와 결합해 지불하며 통신비로 인식하는 경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OTT와 같이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정부통계가 없어서 사업자가 무리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듯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부업권에서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금액은 6000억 원으로, 지난해(4조1000억 원)보다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올해 대부업권 신규 가계대출 규모는 1조 원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으로는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꼽힌다. 정부는 2021년...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3년 3분기에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및 가계 소비 심리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마트와 슈퍼, 하이마트 등에서는 수익성 개선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와 가계 지출을 위협할 수 있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적절한 정책 조합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CPI 하락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인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한 것에 의해 주도됐다”며 “돼지고기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나면서 수요 급증에 베팅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3.6%)보다 낮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9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올해 8월 KDI의 경제전망 수정에서 제시된 전망치(2.3%)보다는 0.1%포인트(p) 하향됐다.
2.2% 성장 전망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2.2%ㆍ종전보다 0.2...
이는 고금리·고물가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개인 소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때 쌓인 과잉 저축을 바탕으로 견실한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팬데믹 머니’가 서서히 고갈됐다. 이들은 일상적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게...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목표치는 30.0%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49%로, 2분기(0.52%)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2022년 3분기 대비 약 250만 명 증가한 2228만 명으로 집계됐다. 9월 기준 10대 이상 대한민국 인구는 약 4800만 명으로 이중 2명 중 1명은...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 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월(6조1000억 원)에서 5조8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기타대출이 같은 기간 -1조3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윤 차장은 “기타대출은 매·상각, 추석 상여금 유입과 같은 분기말 요인 등으로 감소했던 신용대출이 월초 연휴 소비자금 및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금융권은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그 손실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리를 올리지 않고 가계 부채를 억제할 방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생금융을 명목으로 이자 감면,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정책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기조에 역행한다”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을...
여야 정쟁에 중요한 금융 법안들이 줄줄이 좌절되거나 금융소비자 보호와 취약계층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혁신 법안들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어서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발의된 법안 10건 중 9건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상태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임 정부보다 시장 경제, 민간 주도 경제 체제를 표방하며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관치금융’...
금융당국 수장들은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은행 탓’을 했다. 이 원장은 상생금융 때문에 대출 금리가 하락한 게 아니라고 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상생금융 하래서 금리를 낮췄는데 배신감이 든다”는 얘기가 나왔다. 당국과 은행 간 믿음과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금융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신뢰...
강영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대환 대출의 경우 가계대출의 확대 지점이 될 수 있지만, 금리 경쟁을 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금리 부담을 감소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평가했다.
반면 금융사 간 금리 경쟁으로 자금이 한쪽으로 몰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수신금리 경쟁은 자금 조달뿐만...
한은, 지난달 19일 개최 ‘제19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당시 이창용 총재 “금통위원 중 1명 금리 유연성 가져야 한다는 의견”금통위 의사록, 해당 위원 “가계부채 총량보다 질적 위기에 대응해야”일부 위원 “고금리 장기화, 저금리 시기 방만한 부문 구조조정 계기 삼아야”
지난달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질적 관리의...
실제로 대구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대환대출 시스템이 대표적인 것인데 이런 정책을 통해서는 소비자에게 유익한 상품이 출시되기도 하고 금리도 다운되지 않느냐. 앞으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되면 더 영향이 있을 것"이락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발표한 것들이 지금 당장 효과가 없다고 볼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