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한국공항공사 7개 공항, 핵심 착륙설비 미비”

입력 2014-10-15 15:38 수정 2014-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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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간 항공기 안전사고 우려…기상악화시 지연·결항률 높아”

국내 일부 공항에 비행기의 착륙을 유도하는 핵심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리하는 공항 중 김해·양양·광주·울산·포항·사천·원주 7개 공항 활주로에 핵심 착륙유도장치인 ‘글라이드 패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글라이드 패쓰란 항공기에 가장 안전한 진입각도를 알려주는 장치다. 이 장치가 없을 경우 조종사와 관제탑 간의 육안 확인 및 수동조종으로 착륙할 수밖에 없어 기상상황에 따라 지연·결항률이 높아지고 착륙간 항공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의원은 “2013년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28L활주로 역시 계기착륙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공사를 이유로 GP가 꺼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항공기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GP가 없는 상태로 공항을 운영한다면 공항에 진입하던 항공기가 공중에서 착륙대기·회항하거나 조종사의 경험만 믿고 무리한 착륙시도를 할 우려가 높다”며 “공항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GP 설치가 어렵다면 그에 준하는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국내공항 15개 중 13개 공항의 주 활주로 방향에 GP가 설치돼 있다”며 “산악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 한 방향에만 GP이 설치된 김해ㆍ양양공항 등 5개 공항에는 대체 항행안전시설인 전방향표지시설, 준 계기착륙시설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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