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하녀들’ 캐스팅 확정…오지호ㆍ정유미와 호흡

입력 2014-10-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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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이경이 ‘하녀들’에 합류한다.

이이경이 14일 JTBC 새 월화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에 합류 소식을 알렸다. ‘유나의 거리’ 후속작인 ‘하녀들’은 앞서 오지호, 정유미, 김동욱의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극중 이이경은 이시아의 오빠로 주변 동료들은 모두 어사화를 쓰는데도 홀로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허씨 집안의 장남 허윤서로 분한다. 어릴 때는 총명하기 그지없어 그 누구도 급제를 의심치 않았지만, 결국 과거에 낙방해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은기(기동욱)의 오랜 친구로 잘 나가는 조선의 ‘엄친아’와 비교를 당하는데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아내가 있으면서도 늘 다른 여자들에게 수시로 끌리는가 하면 기방 기웃거리기를 일삼는 방황의 영혼으로 변신한다.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이경이기에 이번 연기 변신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차갑고 냉혈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이이경이 능청스러운 허윤서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하녀들’의 한 관계자는 “배우 이이경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하녀들’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이경 자신만의 허윤서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이이경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12월 1일 첫 방송되는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에 맞서 피할 수 없는 운명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격정 멜로 러브스토리로 은밀하고 발칙한 하녀들의 뒷이야기는 물론 규방 여인들과 한량들의 생활까지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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