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감사에 정수경 변호사 선임… '금융경력 전무' 낙하산 인사 논란

입력 2014-1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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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켰던 정수경 변호사를 신임 상임감사로 선임했다. 정 감사는 금융회사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우리은행 내부와 노조 등에서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합병 건과 정 변호사의 감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정 감사는 서울 출생으로 영등포여고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정당 직원 등으로 할동하다 2001년 사시 43회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2005~2011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패널위원과 금융분쟁조정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안전행정부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원을 맡고 있다.

정 감사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2008년 총선 때는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했으며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41번을 받기도 했다.

우리은행 노조 측은 금융 경험이 많지 않은 인사가 정치권을 타고 낙하산 인사로 내려오려 한다며 정 감사 선임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임 김용우 감사가 임기 2개월여를 앞두고 교체되는 상황이어서 여러 추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은행의 합병을 의결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은행은 다음달 1일로 한 회사가 되며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은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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