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실황분석과 정밀분석 최대 94㎞ 오차"

입력 2014-10-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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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 온 태풍의 실시간 분석 위치와 태풍이 지나간 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위치가 최대 94㎞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로부터 제출받은 ‘태풍 예보 관련 베스트트랙과 실황분석의 차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3개 리피, 콩레이, 다나스에 대한 예보 당시 위치(실황분석)와 베스트트랙이 각각 최대 94km, 57km, 70km나 차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트랙은 태풍이 지나간 뒤 당시 실황 예보에 관련된 자료를 추가 수집후 다시 분석해서 태풍의 위치, 강도 및 강풍 반경을 다시 갱신한 값이다.

제4호 태풍 리피는 평균 31km, 최대 94km나 차이 났고, 제15호 태풍 콩레이는 평균 24km, 최대 57km 차이 났고,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평균 14km, 최대 70km 차이 났다. 평균값과 최대값으로 비교하면 태풍 리피에 대해 예보한 실황분석의 위치 차이가 가장 컸고, 태풍 콩레이가 가장 적었다.

예를 들어 태풍 리피가 한반도에 있었을 당시 기상청은 “현재 태풍은 목포를 지나고 있다”고 예보하고 있지만 사실 목포에서 약 94km 정도 떨어진 다른 곳에 태풍이 있었다는 것이 주 의원의 설명이다.

주 의원은 “기상청은 베스트트랙을 조속히 도입해 베스트트랙 자료를 축적해서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최근 자체 베스트트랙을 생산하기 위해 체계를 구축 중이다. 예비단계로 올해 지난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3개 태풍에 대한 베스트트랙을 시험적으로 생산했고, 2016년부터 모든 태풍사례에 대한 베스트트랙 생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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