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왜 열광하나] 격투기 매력에 흠뻑 “위급한 상황 닥쳐도 두렵지 않아요”

입력 2014-10-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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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열기가 뜨겁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이 격투기에 매력을 느끼며 격투기를 배우고 싶어한다. 그들이 격투기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격투기를 배우는 이유와 매력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팀매드(부산 해운대) 코치 여새누(31세)는 “처음에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찾았는데 운동하는 게 정말 좋았다. 1996년 처음 시작한 뒤 꾸준하게 운동을 했다. 어느덧 18년 정도 됐다”며 “1997년 시합에도 나갔다. 그런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더 이상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됐다. 5전 5승을 거두고 지금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박현기(34세)씨는 “체력단련을 위해 친구 따라 격투기장을 갔다가 주짓수를 처음 접하게 됐다. 다니다 보니 마약과 같은 매력에 빠져 어쩔 수 없이 계속 다니게 되는 것 같다”며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힘만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기에 서로 무언가를 배워 간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고교생 김강민(17세)군은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격투기를 시작했다. TV에서 추성훈과 김동현 등을 접하면서 어떤 운동인지 궁금했고, 관심과 호기심이 생겼다”며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자로서 강해지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대학생 박경주(26세)씨는 “격투기는 다이어트 효과가 대단하다. 운동을 시작할 당시 몸무게가 110kg이었는데,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먹고 한 달 만에 17kg 감량했다”며 “식단조절도 함께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노력했다. 2달 만에 25kg를 뺄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주부 이민선(32세·여)씨는 “출산 후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에 의해 격투기를 배우기로 했다. 샌드백 치는 소리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뱃살도 점점 빠지기 시작하니 만족감이 컸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주열(31세)씨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동을 배우고 싶었다. 싸움을 하기 보다 위급한 상황에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을 찾던 중 격투기가 생각났다”며 “헬스와 달리 잔근육을 키워 줄 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크다. 몸이 훨씬 가뿐해진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 격투 기술은 덤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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