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희연 교육감 "교육불평등에 도전하겠다"

입력 2014-10-08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불평등에 도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평등한 서울교육 실현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청 906호 회의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로지 학생과 교육만 생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교육의 평등성을 위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시도했다고 밝힌 조 교육감은 "자사고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고교 체제 수평적 다양성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향후 계획으로 △일반고를 진학·직업·대안적 교육과정이 균형있게 종합된 학교로 재구성 △서울시, 지자체와 교육협력체계 모델인 '혁신교육지구'를 총 12개까지 확대 △확장된 새로운 학교 모델의 하나로 '마을결합형 학교'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는 닫힌 학교에서 벗어난 새로운 학교를 내·외부 전문가와 만들고 싶다"며 "대학입시 위주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교육 대안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혁신교육지구에 대해서는 "교육 소외지역에집중해 교육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이슈에 묻혀서 구상한 교육 의제들이 많이 빛을 보지 못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는 불요불급한 외부활동을 최대한 줄이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 현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필요하면 교육청 내부 인력을 과감하게 축소하겠다고 밝혀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며 "실사구시적으로 정책방향과 내용을 통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63,000
    • +2.38%
    • 이더리움
    • 3,176,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431,700
    • +3.67%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180,100
    • +2.91%
    • 에이다
    • 461
    • -1.71%
    • 이오스
    • 664
    • +1.8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4%
    • 체인링크
    • 14,070
    • -0.14%
    • 샌드박스
    • 33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