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동반성장 출연금 약정액의 37%에 그쳐...로노삼성 한푼도 안내

입력 2014-10-05 20:45 수정 2014-10-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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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며 동반성장 기금 출연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낸 돈은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및 협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약정된 동반성장 출연금은 123개 기업의 8245억원이다. 기업군으로는 77개 대기업에서 6518억원, 14개 공기업에서 1334억원, 33개 중견기업에서 393억원을 각각 약정했다.

그러나 실제로 출연한 금액(지난달 19일 기준)은 대기업 2629억원, 공기업 286억원, 중견기업 125억원 등 3040억원으로 36.9%에 불과했다.

르노삼성자동차(50억원), 롯데푸드(4억원)는 약속한 금액을 한 푼도 내지 않은 반면 삼성전자(1012억4000만원), 현대엘리베이터(2억4900만원) 등 10곳은 약정금을 100% 냈다.

LG-CNS(1000만원), 현대위아(3600만원), LG유플러스(9800만원), 대림산업(1억원), 현대건설(1억1000만원) 등은 기업 규모에 비해 적은 액수를 약정했다는 게 박 의원 지적이다.

박 의원은 “대기업은 중소기업 상생자금 출연금의 7%를 법인세로 공제받는 혜택까지 부여받는데도 실제 출연에는 인색하다”면서 “출연금 마감 시한이 2013년에서 2018년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대기업이 기금 출연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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