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등락 끝 보합권 혼조세...다우 0.02% ↓

입력 2014-10-0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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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후 중소형주 중심 매수세 유입...ECB 경기부양책은 ‘실망’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3일간 약세를 지속하면서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3.66포인트(0.02%) 하락한 1만6801.05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1946.17을, 나스닥은 8.11포인트(0.18%) 상승한 4430.19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하며 전일의 약세를 이어간 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이 늘면서 낙폭을 줄였다. 전일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지난 3월 고점에 비해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인 조정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뉴욕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월터 헬위그 BB&T웰스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본격적인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큰 까닭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에 대한 실망도 컸다"면서 "증시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서면서 매수세가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ECB 금리 동결...“최소 2년간 자산 매입”

ECB는 이날 정례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예금금리는 마이너스(-)0.20%, 한계대출금리는 0.30%로 각각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최소 2년간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디플레이션을 막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달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사들이고, 올해 ‘BBB-’ 등급 아래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이날 ECB의 부양책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8000건 감소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한 28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 연속 30만건을 밑돈 것이다. 월가는 29만8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주 평균은 4250건 줄어든 29만4750건을 기록하면서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연속 수급은 239만건으로 4만5000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3일 공개될 9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월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1만5000건 늘고, 실업률은 6.1%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공장주문 10.1% ↓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0.1% 감소했다. 이는 전월 10.5% 증가는 물론 월가가 예상한 9.7% 감소에 비해 악화한 것이다.

항공기 주문이 전월에 이어 크게 변동하면서 전체 주문의 등락을 주도했다. 지난 8월 운송장비 주문은 42.2% 감소했다.

내구재 주문은 18.4% 감소하면서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월가는 18.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터 주가 3% ↑...테슬라, 내주 신모델 공개

JP모건이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트위터의 주가가 3.3% 올랐다. 테슬라는 다음주 신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뒤 주가가 4.7%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3% 상승했다. GM은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CTS 등 11만7651대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체 컨트롤 모듈 결함이 리콜 배경이며, 이와 관련해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GM은 설명했다.

△WTI 0.34% ↑...달러ㆍ엔 108.36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센트(0.34%)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40센트 내린 온스당 1215.1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P) 오른 2.41%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60% 내린 108.36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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