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 1034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나서

입력 2014-10-02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사 교사 1000여명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소속 1034명의 역사 교사들은 2일 정부가 명분없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한다면 헌법소원 등 대대적인 국정교과서 반대 및 폐지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전국의 모든 학생이 정부가 제작한 한 종류의 교과서를 놓고 사실 암기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역사수업은 불가능하다”며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는 검정 한국사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서 기존의 국정 교과서가 얼마나 비교육적인가를 체험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역사교사들은 “친일과 독재 미화로 학교 현장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교과서를 옹호했던 뉴라이트 인사들이 펴낼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이미 화석화된 유신 시기의 국정 국사 교과서와 닮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지난 8월 중·고교 역사 교사와 역사 과목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 등 858명 중 97%(854명)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에 반대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25,000
    • +3.01%
    • 이더리움
    • 3,18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82%
    • 리플
    • 729
    • +0.69%
    • 솔라나
    • 182,800
    • +3.75%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7.74%
    • 체인링크
    • 14,220
    • -0.63%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