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녹색에너지 자립섬’ 전남 가사도에 ESS 설치 완료

입력 2014-10-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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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 도서지역 최대 용량인 1.25MW급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ESS는 1.25MW급 전력변환장치(PCS)와 3MWh 용량의 리튬이온전지로 구성됐다. 이로써 가사도 내 160여 가구의 주민 290여명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사도는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 섬으로,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전력만으로도 섬 내에 전력 공급 및 소비가 가능하다. 가사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스템, ESS, 전력시스템 제어센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설치된 ESS는 가사도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만든 저장장치다.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와 풍속에 따라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전기생산이 어려운데, ESS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높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효성은 제주도 내 가파도에 1MW급 ESS를 공급 및 설치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탄소 없는 섬 만들기’에 참여해 도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효성의 ESS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실현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효성은 이번 공급으로 입증된 ESS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도서지역용 솔루션 및 전력계통 안정화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용도별로 최적의 ESS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ESS 기술을 확보한 뒤 꾸준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ESS 보급에 기여했다. 지난 해에는 홍콩전력청에 계통연계형 ESS를 공급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ESS 기술 확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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