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전세계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6 플러스 '휘어짐' 테스트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영국 청소년 두 명은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 일명 '벤드게이트'를 실험하기 위해 애플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6 플러스를 구부리는 장면을 직접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대범한 주인공은 영국에 사는 대니(15)와 카일리(15). 이들은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인근 애플 매장에 들어갔다. 이들이 찍어 올린 영상에서 이들은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6 플러스를 여러 번 구부리고 매장 직원에게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을 직접 묻기도 한다.
또한, 대담하게도 이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영상에 노출시키고 "만약 들킬 경우 돈을 내야 하니 빨리 매장을 나왔다"는 목소리도 녹음했다. 영상은 논란이 된 후 즉시 삭제됐으나 사본이 떠돌아다니면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대니와 카일리는 동영상을 올린 이후에 다시 사과문을 올렸고, 카일리는 "만약 애플이 직접 자신들에게 연락해온다면 친구인 대니와 함께 자신들이 훼손시킨 아이폰6 플러스의 대가를 지불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 매체 더버지와 데일리닷 등은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을 매장에서 직접 실험하는 건 이들만이 아니라고 밝히며, 미국 이동통신사 AT&T의 매장에 들러 아이폰6 플러스가 정말 휘어지는지를 실험하고 결과를 직접 트위터로 전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