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FC바르셀로나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29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을 내리자 카탈루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11월 9일 예정된 주민투표가 스페인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됐던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는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스페인 중앙정부는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현지시각 27일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시행 법률안에 서명하자 즉시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주민투표 시행 법률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헌재가 심사하고 판단하도록 청구한 것이다.
헌재가 중앙정부의 위헌심판제청을 접수함으로써 주민투표는 보류 되고 앞으로 헌재가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같은 위헌법률심판에 따른 보류 결정으로 인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카탈루냐 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향토문화,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아 줄곧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거리시위가 이뤄질 정도로 독립 주장이 이어져왔다.
카탈루냐는 연간 1930억 유로, 우리돈 257조원을 벌어들여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도 카탈루냐주의 주도에 위치해있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FC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