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 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1년 7개월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복지관은 2011년 두 차례에 걸친 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재작년 재건축에 들어갔다.
시가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2708㎡의 규모로 지하1층에는 다목적 강당실, 식당,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섰다.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쉬운 동선 설계는 물론, 시각장애인의 보행 및 차량 동선을 정확히 구분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재건축을 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동선 등을 실제 설계에 반영했고, 복지관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BF)' 최우수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시립노원시각복지관 재건축이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장애인복지관, 제 2세대 장애인복지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