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입국
▲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6일(현지시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6월 23일 손연재가 서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곤봉 연기를 하고 있다.(뉴시스)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경기에만 집중해서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세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친 손연재(20ㆍ연세대)는 28일 오전 10시 23분께 대표팀 선배인 김윤희(23ㆍ인천시청)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손연재는 “인천에 오니까 아시안게임이 실감이 난다. 홈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제 경기에만 집중해서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올 시즌 목표가 인천 아시안게임이었고, 마지막 남은 시합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하고 싶다”며 “준비는 후회 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연재는 터키 현지시간으로 22~26일 열린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주인공이 됐다.
개인종합에서는 4종목 합계 70.933점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마지막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개인종합 4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 때 거둔 5위를 뛰어넘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손연재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대회 리듬체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