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터 가문 ‘할아버지-손자’ 주지사 당선 영광 눈앞

입력 2014-09-22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수의 아성’ 조지아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現 딜 주지사와 접전

▲‘보수의 아성’인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지미 카터(90)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38, 사진)가 공화당의 현직 네이선 딜 주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미국 카터 가문에서 '할아버지-손자' 주지사 당선 영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카터 가문이 할아버지-손자 주지사 당선 영광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보수의 아성’인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지미 카터(90)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38)가 공화당의 현직 네이선 딜 주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1월 4일 중간선거를 44일 앞둔 이날 USA투데이가 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이슨 카터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어 딜 주지사(44.5%)를 맹추격 중이다.

제이슨 후보가 역전 드라마를 펼쳐 딜 주지사를 제치고 당선되면 할아버지 지미 카터(1971~75년)에 이어 조부-손자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제이슨 역시 할아버지처럼 주 상원의원에서 시작해 주지사에 도전하는 같은 정치 길을 밟고 있으나 할아버지와는 달리 총기규제 철폐를 반대하고 북핵문제에 대해 대북 강경론을 주장하는 등 차별화한 의제를 제시했다. 이에 보수적인 조지아주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정치신인이나 할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제이슨은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딜 주지사를 압도했다.

한편 36개 주 주지사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조지아주를 포함해 플로리다주, 위스콘신주, 미시간주, 캔자스주, 메인주 등 6개 공화당 현직 주지사의 재선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보인다. 초당파 정치 전문기관 쿡 정치리포트에 따르면 현직 공화당 주지사들은 민주당 후보의 추격에 크게 흔들려 ‘수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17,000
    • -3.03%
    • 이더리움
    • 4,157,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20,500
    • -7.14%
    • 리플
    • 795
    • +1.27%
    • 솔라나
    • 207,100
    • -5%
    • 에이다
    • 508
    • -1.36%
    • 이오스
    • 711
    • -1.25%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3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3.63%
    • 체인링크
    • 16,660
    • -1.19%
    • 샌드박스
    • 394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