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후계’ 범서방파 부두목 등 조직원 일망타진

입력 2014-09-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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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범서방파

(연합뉴스)

조직폭력 대부 김태촌의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일망타진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치권 분쟁 현장 개입과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 갈취를 일삼은 범서방파 부두목 김 모씨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다.

지난해 김태촌이 사망하면서 범서방파는 와해되는 듯 보였지만 부동산 투자, 대부업 등 합법을 가장해 조직 자금을 조달하고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옛 조직원으로부터 입수한 후계 계보도 등을 바탕으로 미관리 대상이었던 조직원 79명 가운데 대다수를 검거했다. 또한 도주 중인 현 두목과 나머지 조직원 등 18명을 추적하는 한편 다른 폭력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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