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소속사 대표와 갈등…"자살시도까지 했다"

입력 2014-09-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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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사진='하루종일' M/V 캡처)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중영이 소속사 대표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SNS에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습니다. 기자분들, 부탁드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문준영은 “제가 괜히 참고 살았습니다. 돌아오는 건, 쓰잘데기 없는 욕설 폭언과 저를 가둬둔 우울증이었거든요”라며 “긴 말 필요 없이 진정한 리더와 오너와 임금이라면, 참된 사람이라면, 백성들의 곡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앞서 문준영은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장문의 글로 표현해 SNS에 올렸다. 해당 글에는 “자, 첫 번째로 세상에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라며 “넘지 말라고 울면서 말씀드렸었죠. 신주학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고, 이제는 감당하세요. 저는 뚜껑 열렸습니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습니다”라며 스타제국 대표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문준영은 “자살 시도까지 했었습니다 전..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피눈물 흘리시는 부모님도 봤고, 이젠 그 눈물을 똑같이 흘리세요 신 사장님”이라며 “왜냐? 전 너무 억울하고, 제 자신이 나약하고 추해지는 모습까지도 전.. 남자라서 죽을 바에야 멋지게, 더 추해지기 전에 눈 감으려고 했습니다”라고 그동안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문준영은 “내일부터 하나씩 자료를 올리겠다. 아니 터뜨리겠다. 지금부터 내 사람들 지키기 위해 싸우고 살아보겠다. 억울한 가수들의 누명을 풀어 보겠다”면서 “앞으로는 더 재밌는 일들이 일어날 거에요. 제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거나, 벙어리가 된다면 그때는 강압을 받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도 다 깨버리겠습니다. 진심과 진실과 마음은 통하고 움직일 수도, 조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주세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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