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명 다녀간 롯데월드 프리오픈…이달 말 개장 가능할까

입력 2014-09-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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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열흘 간(추석 당일인 8일은 휴관) 진행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프리오픈((Pre-Open)이 16일 종료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프리오픈 기간에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시민은 총 2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많은 방문에 롯데 측도 놀랐다는 반응이다. 애초 롯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총 7번 예약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장에서 관람을 신청한 인원이 예약인원보다 4∼5배가량 많아 30분 단위로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며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오픈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부분 제2롯데월드 주변 송파구 주민이 많았다. 롯데 측 안내요원을 따라 약 2시간에 걸쳐 홍보관,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마트, 수족관, 종합방재실 등을 둘러봤다.

롯데는 프리오픈을 무사히 마친 만큼 이달 말 조기개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사전 개방(프리오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점검단으로부터 임시개장에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이달 말까지 점검을 계속하겠는 방침을 세웠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비(非)전문가인 일반 시민이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월드 프리오픈에 참가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시민들은 대체로 내부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는 기대감을 내비쳤으나 교통·안전대책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오픈에 참여한 2만4000여명만으로 하루 최대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상황을 예측하는 것 자체도 무리라는 판단이다.

서울시는 이날 프리오픈이 종료됨에 따라 17일부터 송파구, 송파경찰서, 롯데 관계자 등과 전담반을 구성해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량과 차량 운행속도, 대중교통 이용실태, 보행량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 등을 추가 점검한 후 이달 말께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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