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나흘간 1만2500명 찾았다 “개장 순조?”

입력 2014-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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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개방 행사 인파 쇄도 ‘흥행’성공… ‘평가’는 엇갈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사전개방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쇼핑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일부터 프리오픈(Pre-Open)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임시개방의 흥행은 성공했지만, 평가는 엇갈려 실제 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개방 첫날인 6일 19900명, 7일 2200명, 9일 4300명, 10일 4100명이 방문해 총 방문 인원은 1만2500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인 8일은 휴관했다.

이는 롯데 측 예상보다 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롯데는 애초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총 7번 예약 투어를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을 신청한 인원이 많아 30분마다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제2롯데월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방 행사의 첫 프로그램은 제2롯데월드의 건설과정을 담은 홍보 동영상 시청이었다. 바람과 지진에도 끄떡없고 싱크홀 발생 가능성도 없다는 등의 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시민들은 동영상 관람 후 롯데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동 등 저층부 3개동을 정해진 동선을 따라 관람했다. 안내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데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연휴 기간 관람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시민은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생각보다 많이 준비된 것 같다”며 빠른 개장을 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겉만 둘러봐서 안전이나 교통대책을 제대로 알 수 있겠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사전개방행사를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3일 임시사용 승인 최종결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어는 전문가와 언론인, 시민들 모두 따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롯데월드 임시개장의 최종 승인을 시민과 전문가 등의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사전 임시개방이 개장으로 이어질 지는 프리오픈 일정이 모두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열흘 간의 프리오픈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개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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