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FIG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5위

입력 2014-09-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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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국제체조연맹(FIG) 카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둘째날 경기에서 리본(16.900점)과 곤봉(17.250점) 두 종목 합계 34.150점을 획득했다.

첫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모두 17.800점을 얻어 합계 35.600점을 받았던 손연재는 4종목을 합친 개인종합 전체 점수로 69.750점을 받아 참가 선수 42명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 70.2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을 노렸다.

실제로 첫날에는 리본과 곤봉에서 모두 17점 후반대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메달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둘째날에는 곤봉을 떨어뜨리는 등 리본과 곤봉에서 모두 실수를 범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4.950점)가 차지했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카치아리나 할키나(이상 벨라루스)가 각각 73.250점, 72.350점, 70.400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비록 개인종합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리본(9위)을 제외한 후프(5위), 볼(5위), 곤봉(6위) 등 4종목 중 3종목에서 상위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연재는 7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월드컵 11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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