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4-09-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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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7.78포인트(0.40%) 상승한 1만7137.3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6포인트(0.50%) 오른 2007.71을, 나스닥지수는 20.61포인트(0.45%) 높은 4582.90을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장 초반 하락에서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1만2000명(수정치)에서 크게 후퇴하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3만명 증가해 7개월 연속 20만명 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런 기대가 꺾인 셈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62.8%로 역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앨런 게일 라지워스인베스트먼츠 자산 배분 이사는 “이날 고용지표는 매우 많이 ‘비둘기파’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긴축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실업률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노동자원을 완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가진 다자회담에서 휴전협정을 위한 사정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에 따라 우크라이나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중단됐다. 휴전안에는 휴전 감시와 포로 교환 등 14개 항목이 포함됐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대처방안을 논의했으나 군사적인 구체적 행동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 미국은 IS 격퇴를 위한 군사연합작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는 참가를 꺼리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야후가 1.0% 올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기업공개(IPO) 공모가 가격을 주당 60~66달러로 하고 총 3억2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IPO 규모는 최대 2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을 약 22.6% 보유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체인인 월그린은 지난 8월 마감한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90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인 190억1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면서 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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