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5890원으로 최저임금보다 68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 942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653원)보다 237원, 지난해 상반기(5543원)보다는 347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5667원이다.
지역별 평균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은 5910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은 5874원이며 특히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6012원으로 타 강남권역보다102원, 강북권역과는 138원이나 차이가 났다.
시는 평균시급 상승 이유를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4,860원에 비해 350원 오른 5210원이 되면서 그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104개 모집 업종 중 상위 20개 업종 총 58만 3320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총 9만 8335건(16.9%)의 공고를 냈다. 그 뒤는 △편의점(7만 7735건, 13.3%) △패스트푸드(6만 7,136건, 11.5%) △일반주점·호프(5만 6529건, 9.7%) △커피전문점(4만 7537건, 8.1%) △PC방(3만 9728건, 6.8%)△카페(2만 9234건, 5%) △레스토랑(2만 8012건, 4.8%)이 이었다.
공고수가 많았던 20개 업종의 시급은 △영업·마케팅(7895원) △고객상담(7373원) △배달(6474원) △전단배포(6229원) △일반주점·호프(6041원) △사무보조(6040원)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시급은 5959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 5990원보다 31원 낮았다.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지난 6개월간 총 10만4377건(15.1%)의 구인공고를 냈다. 반면 채용공고수가 제일 적은 곳은 지난해 하반기 분석과 동일한 ‘도봉구’로 8139건(1.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