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물티슈 독성물질 논란…1위 업체 '몽드드' 등 업계 '발끈'

입력 2014-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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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시중에 유통되는 물티슈 보존제의 독성물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물티슈 업계가 법적대응을 검토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 등 물티슈업계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자사 물티슈 보존제에 맹독성 물질로 규정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됐다는 내용을 근거 없이 떠도는 미확인 정보로 규정, 최초 유포자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물티슈 업계 1위 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절차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만약 논란의 대상이 된 성분으로 인해 당사 제품의 위법성이 판명될 경우 사회적 책임 또한 감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물티슈 업계는 반박 자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실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는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로,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는 것이다.

아기물티슈 업계는 이번 독극물 논란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티슈 업체들은 그 동안 공산품으로 분류됐던 물티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물티슈 보존제로 개발, 사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않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애기가 무거워서 씻기기가 쉽지 않은데 당장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짜 세상에 믿을 게 하나도 없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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