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능형 로봇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생산기술연구은 6일부터 9일까지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경기벤처박람회 부대행사인 ‘지능형 로봇전 2006’ 후원사로 참여, 일반인들에게 국내 지능형 로봇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새로운 문화콘텐츠, 로봇'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로봇전에는 로봇 경진대회 등 기술만을 부각해 온 그간의 전시회와는 달리 로봇이 문화 콘텐츠로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회는 로봇시연, 로봇공연, 로봇체험, 로봇전시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로봇을 직접 경험해 보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지난 5월에 공개된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원(EveR-Ⅰ)' 시연회도 열린다. 로봇 에버원은 다양한 동작과 희노애락 등 감정표현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참관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등 보다 적극적인 동작구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족 보행 로봇 등 휴머노이드 로봇의 그룹 댄스, 탈춤 등의 화려한 댄스 공연과 함께 격투 시연도 열린다.
총 50개의 부스가 설치된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유진로보틱스, 하늘아이 등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