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한 청과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최근 일조량이 좋아져 청과물 작황이 늘어난 과수 농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
현대홈쇼핑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총 6회에 걸쳐 사과ㆍ배ㆍ멜론 등 청과 세트를 집중 방송할 계획이다. 시중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과 당도가 우수한 청과세트를 추석 연휴 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의 멜론을 포함한 청과 세트는 업계 최초다. 과수농가가 많지 않아 대량 판매가 어려웠던 멜론을 연초부터 산지 농가를 적극 설득해 기획했다. 30일 아침 9시 55분, 2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되는 ‘녹색농장 사과ㆍ배ㆍ멜론 세트’(5만9000원ㆍ사진)는 경북 사과 4kg, 성환 배 4kg, 담양 머스크 멜론 4kg로 구성됐다.
30일 오전 10시 20분, 1일 저녁 7시 40분, 2~3일 아침 10시 20분에 선보이는 ‘사과ㆍ배 세트’(4만 5900원)는 상품 입고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거쳐 선별하는 ‘녹색농장’ 제품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올해 추석 청과물 편성을 전년 대비 약 20% 가량 늘렸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매주 2회씩 작황을 체크해 과일의 당도 및 크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태풍ㆍ폭우로 산지에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D(상품기획자)가 직접 경북 의성ㆍ문경에 수시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주홍 현대홈쇼핑 식품팀 책임MD는 “최근 일조량이 좋아 추석 연휴 전 과일을 구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며 “이번 특별 긴급 편성을 통해 과수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고객들에게는 우수 품질의 청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