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필리핀 루손섬 수력발전소 인수

입력 2014-08-28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수력발전소 인수ㆍ운영은 처음…인도 일정 미정

한국수자원공사(K-워터)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의 수력발전소를 공식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가 최근 불라칸 지역의 안갓댐 수력발전소(218MW) 매각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시한 4억3900만 달러(약 4468억원)의 인수가격을 수용했다고 28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언론과 수자원 공사가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수용한 이번 인수가격은 지난 2010년 입찰 당시 수자원공사가 제시한 4억4088만 달러보다 소폭인하된 가격이다.

필리핀 전력자산채무관리공사(PSALM) 관계자는 “수력발전소 2호, 4호 본체 설비의 실사 결과가 이번 인수가격 인하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접 해외 수력발전소를 인수하고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측은 “아직 일부 현안이 남아 있어 시설 인도 일정은 유동적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수자원공사는 발전소 매각 입찰에서 산미겔, DMCI 전력 등 경쟁사들을 누르고 인수업체로 선정됐으나 일부 시민단체와 소액 주주들의 매각 중단 요구 청원으로 인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갓댐 발전소는 50MW급 본체 4개와 5개 부속 터빈으로 구성돼 원수의 약 90%를 수도 마닐라 일대에 공급하고 불라칸과 팜팡가 등 주변지역 농경지 약 2만8000ha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1,000
    • -1.94%
    • 이더리움
    • 3,332,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3.89%
    • 리플
    • 700
    • -0.28%
    • 솔라나
    • 219,000
    • -3.61%
    • 에이다
    • 453
    • -2.79%
    • 이오스
    • 568
    • -2.24%
    • 트론
    • 226
    • -1.74%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4.42%
    • 체인링크
    • 14,230
    • -5.26%
    • 샌드박스
    • 316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