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비 감소에, 벼 재배 면적 ‘사상최저’

입력 2014-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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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벼 재배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81만5506ha로 지난해의 83만2625ha보다 1만7119ha(2.1%)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현재의 기준을 마련한 1975년(121만812ha) 이후 최저치이며 당시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면적이다.

벼 재배면적은 2005년 97만9717ha를 처음으로 100만ha 아래로 떨어진 뒤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통계청은 전반적인 쌀 소비량이 줄어든 데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약용·특용작물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논벼 재배면적은 81만4334ha로 지난 1년간 2.0%, 밭벼는 1172ha로 7.7%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16만9585ha)의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고 충남(14만8684ha), 전북(12만4089ha), 경북(10만6832ha) 등 순이다. 이들 4개 시도의 재배면적이 전국의 67.3%를 차지한다.

한편 고추 재배면적은 3만6120ha로 지난해의 4만5360ha보다 20.4% 감소했다. 앞선 2년 연속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고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지난해 고추가격(도매평균)은 600g당 6743원으로 2012년의 9695원보다 30% 하락한 바 있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8587ha)이 가장 많고 전남(6792ha), 전북(4584ha), 충남(3792ha)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주요 주산지는 경북 안동시(1371ha), 영양군(1297ha), 봉화군(957ha), 전북 고창군(884ha), 전남 해남군(768ha)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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