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엑소 위협?…서로 윈윈관계-선배 대우는 해주길" [슈퍼주니어 컴백 기자회견]

입력 2014-08-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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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가 소속사 후배 가수 엑소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7집 ‘마마시타 (MAMACITA, 아야야)’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갖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이날 MC 전현무는 "대세그룹 엑소의 인기에 위협을 느끼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이특은 "위협보다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 데뷔쇼케이스 MC를 내가 봤다. 엑소 대상타는 모습보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영원한 1등, 영원한 꼴등은 없다. 누가 이기고 지고 보다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선배니까 대우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저의 자리르 빼앗기면 위협이 되겠지만 우리는 우리만의길을 가고 엑소는 엑소만의 길을 가고 있다. 서로 윈윈하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현무형 말씀 처럼 빼앗긴다면 이왕 다른데 빼앗기는 것 보다 엑소한테 빼앗기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MAMACITA(아야야)’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돼 있으며,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Teddy Riley),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 곡 ‘MAMACITA(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멤버 동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Shirt’는 라틴 느낌의 퍼커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남자가 셔츠를 입었을 때 느껴지는 남성미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감성적인 하모니의 레트로 R&B 발라드 곡 ‘Islands’는 슈퍼주니어 멤버간의 우정은 물론 팬들과의 우정을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에 비유했다.

이밖에도 이별 후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담은 ‘춤을 춘다(Midnight Blues)’, 곧 사라져버릴 사랑을 백일몽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댄스곡 ‘백일몽(Evanesce)’, 이별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사랑이 멎지 않게(Raining Spell for Love)’, 소박하고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THIS IS LOVE’,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자는 내용의 ‘Let’s Dance’, 세상에 예쁜 여자들이 많아서 행복하다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Too Many Beautiful Girls’,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환절기에 빗댄 미디엄 템포 곡 ‘환절기(Mid-season)’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9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마마시타' 첫 무대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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