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FA 승인 20명 공시…허경민·엄상백·최원태 등 대어 잡을 팀은 어디?

입력 2024-1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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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허경민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7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허경민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5일 KBO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년 FA 승인 선수는 KIA 타이거즈 임기영·장현식·서건창,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김헌곤, LG 트윈스 최원태, 두산 베어스 김강률·허경민, kt 위즈 엄상백·우규민·심우준, SSG 랜더스 노경은·최정,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김원중, 한화 이글스 하주석, NC 다이노스 이용찬·임정호·김성욱,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 등 총 20명이다.

반면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10명은 FA 신청을 포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경민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3년 최대 85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은 4번째 시즌이 끝난 후 잔류 대신 옵트아웃을 택했다. 올 시즌 허경민은 타율 0.309, 7홈런 61타점으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두산 잔류를 택했다면 3시즌 동안 20억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허경민은 이보다 많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타자 최대어인 최정은 이미 SSG 잔류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SSG는 전날 "오늘 최정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2005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데뷔한 뒤 2번의 FA(4년 86억 원, 6년 106억 원) 동안 잔류를 택한 최정은 다음 시즌에도 SSG 유니폼을 입고 '원클럽맨'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투수 중에는 엄상백과 최원태가 선발 최대어로 꼽힌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최원태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선발 투수가 필요한 팀에게는 로테이션을 채워줄 수 있는 든든한 자원들이다.

불펜에서는 노경은, 김원중, 장현식에 눈길이 간다. 노경은은 올 시즌 불혹의 나이로 홀드왕(38홀드)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김원중은 통산 132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다. 장현식은 불펜으로 75경기에 출전해 KIA의 통합 우승을 도운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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